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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 하이일드펀드 첫 설정…공모주 투자 초점 [인사이드 헤지펀드]하반기 공모주 호황, '10% 우선배정' 혜택 기대

이효범 기자공개 2020-07-17 08:06:0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5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이 처음으로 하이일드펀드를 내놨다. 그동안 주식 롱숏전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에 주력해온 가운데 최근 공모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 니즈(Needs)를 반영해 상품을 출시했다. 공모주 1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최근 '앱솔루트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C'를 설정했다. 해당 클래스 펀드의 설정액은 31억원이다. NH투자증권과 프라임프로커리지서비스(PBS) 계약을 맺었다.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해당 운용사의 펀드 유형별 설정액은 혼합채권 32억원, 파생형 753억원, 부동산 1320억원, 혼합자산 396억원 등 총 2501억원이다.

주력 펀드는 멀티전략의 '앱솔루트거북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다. 이 펀드는 펀더멘털 롱을 바탕으로 지수의 단기적인 등락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대응한다. 또 펀드 설정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PF 대출펀드 등이 주력이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공모주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하이일드펀드를 출시했다. 이달들어 공모가 4만9000원에 상장한 SK바이오팜 주가는 상장 이후 20만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주가는 다시 하락해 지난 14일 종가기준 18만8500원이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 이후에도 올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상장 추진 중인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공모주 1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는 하이일드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추세다.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는 자산의 45%를 신용등급이 BBB+이하인 비우량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공모주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다만 이같은 혜택은 올해 일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더욱 몰리고 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이 출시한 하이일드펀드 역시 기관투자가들의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정된 펀드지만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니다. 공모주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운용되는 만큼 편입하는 하이일드채권의 안정성 여부도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앱솔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에 초점을 두고 설정한 펀드"라며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해 물량을 최대한 많이 배정받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께 이같은 혜택이 일몰될 예정인 만큼 향후 추가로 펀드를 출시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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