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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 해외 영토 확장…미얀마 대출시장 진출 싱가포르 계열사 통해 현지 MFI 법인 인수

이장준 기자공개 2020-07-23 07:45:1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08: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금융그룹이 해외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계열사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작년 말 싱가포르에 설립한 유한회사를 통해 미얀마 소액대출업(MFI) 법인을 인수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금융은 지난 15일 퍼시픽스타 파이낸스(PACIFIC STAR FINANCE LIMITED)라는 유한회사를 계열회사로 편입했다. 미얀마에서 소액대출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총자산은 2억2800만원 수준이다. 이로써 웰컴금융의 계열사 수는 총 26개로 늘어났다.

지배구조를 보면 퍼시픽스타홀딩스Ⅰ과 퍼시픽스타홀딩스Ⅱ라는 회사가 퍼시픽스타파이낸스의 지분을 각각 50%씩 차지하고 있다. 이들 2개 법인은 모두 웰컴캐피탈 월드와이드(Welcome Capital Worldwide PTE. LTD)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웰컴캐피탈 월드와이드는 웰컴저축은행의 완전 모회사인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51%의 지분을 소유한 싱가포르 주재 지주회사(Holding Company)다.


웰컴캐피탈 월드와이드는 작년 10월 싱가포르 기업청(ARCA)이 승인을 내주며 탄생했다. 앞서 1월에는 산하에 지분 60%를 가진 뱅크유라는 유한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두 회사 모두 손종주 웰컴금융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고, 주요 사업 내용에는 지주회사(Holding Company)라고만 기재돼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으로 내다봤다. 싱가포르는 현지 법규상 법인설립요건에 자본금이 없는 등 법인 설립 규제장벽이 낮아 글로벌 금융사들이 본부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웰컴금융은 퍼시픽스타홀딩스Ⅰ·Ⅱ를 추가로 설립하면서 퍼시픽스타 파이낸스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특히 이번에 인수한 미얀마 법인은 웰컴캐피탈 월드와이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홀딩스가 아닌 실제 금융업을 하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

웰컴금융에 정통한 관계자는 "싱가포르 법인은 '월드와이드'라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얀마 MFI 업체를 인수하면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웰컴금융그룹은 웰컴저축은행, 웰컴크레디라인, 애니원캐피탈, 유원캐피탈, 웰릭스에프앤아이, 웰컴크레디트홀딩스, 웰릭스캐피탈, 웰릭스렌탈 등을 주요 관계사로 두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2014년부터 해외 소매금융사업 부문으로 영역을 넓혔다.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 3개 국가에 해외법인을 갖고 있었는데, 미얀마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작년 8월에는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필리핀 지방은행(Rural Bank) 스마트뱅크(Smart Bank Inc.) 지분의 60%를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기존 필리핀 해외법인 웰컴파이낸스와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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