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그린뉴딜·클린룸' 흑자기조 이어간다 상반기 영업익 82억, 반도체 등 전방 산업 투자 확대 영향
신상윤 기자공개 2020-08-14 16:28:1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4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신성이엔지가 올해 상반기 전방산업 등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올해 하반기에도 태양전지로 대표되는 그린에너지 수요 증대로 견조한 실적 견인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신성이엔지는 올해 상반기(연결 기준) 매출액 2270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42%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56% 급증한 4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클린룸 사업을 영위하는 CE사업부는 전방 산업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언택트 산업 확대로 인해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주요 고객사들의 증설이 클린룸 사업 확대로 이어졌다.
전세계 그린 뉴딜과 그린딜 정책 확산, 전기차로의 전환에 따른 이차전지 시장 확대 등도 신성이엔지에 유리한 환경이란 평가다. 배터리 생산시설과 분리막 및 양극재 등 관련 소재 생산시설에 드라이룸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신성이엔지는 전세계 드라이룸 시장의 점유율을 6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등 RE사업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가동률이 하락해 일부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그린 뉴딜 정책 확대 등에 따라 시장 회복이 전망된다.
아울러 국내에선 김제 태양광 모듈 신규 라인 600MW 투자가 진행 중이며, 일부 라인이 다음달부터 조기 가동될 예정인 만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외 안좌도(96MW)와 새만금 수상태양광(73MW) 등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대체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성이엔지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 실내외 공기질 관련 신규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회사 위니케어를 통해 판매하는 퓨어게이트는 최근 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에 공급되면서 국내 주택과 아파트 단지 등에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퓨어게이트는 공기를 분사해 미세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최근 온도 측정과 안면인식 장치 등을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전시회 또는 다중 이용시설에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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