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올해 세 번째 공모채 발행 착수 모집금액 3000억, 9월 초 발행…KB증권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08-19 14:21:5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 올 들어 세 번째 공모 회사채를 찍는다. SK㈜는 분기 별로 공모채를 수천억원 규모로 찍는 단골이자 큰손이다.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악된다.1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가 3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찍는다. 수요예측은 28일 진행하며 발행일은 9월 초로 결정했다.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만기구조는 논의 중이다.
자금 사용 목적은 만기 도래 회사채를 갚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SK㈜는 올해 1조13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2월과 6월 공모채를 찍어 일단 6100억원은 상환했지만 8월 이후 만기도래분이 6000억원 남아 있다.
SK㈜는 한 해에도 서너차례 공모채를 찍었지만 미매각을 낸 사례가 거의 없다. 올해 6월 공모채를 찍을 당시에도 시장 상황이 나빴는데 모집금액 2000억원에 모두 6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덕분에 3년물과 5년물을 증액해 모두 2800억원을 발행할 수 있었다.
조달금리도 우수했다. 투자자 분위기를 고려해 공모희망금리밴드 상단을 최대 40bp까지 높이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그러나 확정가산금리가 3년물 3bp, 5년물은 9bp, 10년물은 5bp에 형성됐다.
흔들리지 않는 초우량 신용도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SK㈜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계열사의 사업기반과 재무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며 “보유한 지분과 계열사의 신인도에 힘입어 재무적 융통성이 매우 좋다”고 분석했다.
SK㈜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9661억원, 영업이익 8조1463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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