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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M&A]주관사 변경후 매각 재추진…안진-흥국증권 선임로펌에 율촌 낙점…제일병원 회생 성공 "다시 한번"

최익환 기자공개 2020-08-18 18:32:4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타항공이 재매각 추진을 위해 딜로이트안진과 흥국증권을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임했다. 법무법인 율촌을 포함한 자문사단은 서둘러 원매자들과의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딜로이트안진-흥국증권-율촌은 앞서 제일의료재단의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딜로이트안진과 흥국증권에 매각주관사 지위를 부여하고 자문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법률자문사에는 율촌을 선정하고 현재 매각을 위한 절차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스타항공 측은 삼일PwC와 법무법인 태평양 등과 자문사 계약을 논의했지만 멘데이트 부여가 무산된 바 있다.

자문사단 구성을 마친 이스타항공은 빠르게 원매자들과의 협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두 곳의 원매자들과 직접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회사 측의 가격산정논리와 거래구조 설계를 보완할 자문사들이 선정되면서 거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딜로이트안진과 흥국증권이 이스타항공의 매각주관사 지위를 획득했다”며 “조만간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고 거래절차를 빠르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딜로이트안진과 흥국증권은 미리 원매자를 찾는 한편 사전회생계획안(P-플랜) 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회사 측에 선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자문사들이 회생절차상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회사 매각을 제의한 것과는 다소 결이 다른 대목이다. P-플랜 등의 성공 가능성을 떠나 다양한 선택지를 회사 측에 제공하려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서 이들 자문사단은 최근까지 함께 손발을 맞춰 난이도가 높은 거래에 참여해온 점에서 다른 자문사들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딜로이트안진-흥국증권-율촌은 올 초 마무리된 제일의료재단(제일병원)의 회생절차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딜로이트안진 등 자문사단은 파빌리온자산운용(옛 아시아자산운용)이 부동산을 인수 후 개발하고, 병원은 수도권 지역으로 분원을 지어 이전하는 방안을 내놓아 회생절차를 종결시켰다. 난이도가 상당했던 구조조정 거래였지만 부동산을 통한 거래구조를 고안해낸 덕택이었다.

다른 구조조정 업계 관계자는 “딜로이트안진과 흥국증권은 제일병원과 같은 다소 난이도 높은 구조조정 거래에 참여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 거래자문 역시 난이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자문사들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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