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J프레시웨이, 중국 급식사업 접는다 '수익성 위주' 사업 재편 진행…'성장 잠재력' 베트남 급식 법인은 유지

전효점 기자공개 2020-08-20 13:22:4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9일 07: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따라 끝내 중국 단체 급식사업에서 철수했다. 단 성장 잠재성이 풍부한 베트남 시장의 급식 사업은 오히려 수주 활동을 지원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중국 단체급식업 계열사 블루원(SHANGHAI BLUE WISH CATERING SERVICE CO., LTD.)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CJ프레시웨이는 상반기 블루원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총 13억6600만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본잠식을 해소한 직후 매각을 진행했다. 2012년 법인 설립 이래 만 8년 만에 현지 급식사업을 접은 셈이다.


CJ프레시웨이는 본업인 식자재유통과 급식업이 코로나19를 정면으로 맞으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상반기 매출은 1조2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한해 과감한 사업 조정에 돌입했다. 최근 중국 블루원법인 매각 결정 역시 이 과정에서 이뤄졌다.

블루원 법인은 2017년 이래 한 번도 영업이익을 거두지 못햇다. 2018년부터는 고질적인 자본잠식 상태에 돌입했다. 반기 말 기준 누적 매출은 8억, 당기순손실은 2억원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가 잇따라 발발하면서 중국 내 사업 상황이 많이 악화됐고 결국 현지 급식 시장에서 철수했다"면서 "해외 사업 가운데 수익성에 도움이 안되는 법인은 과감히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CJ프레시웨이는 중국에서 급식업 계열사를 정리했지만 현지 사업 전체를 철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2분기 말 현재 여전히 CJ FRESHWAY QINGDAO CORPORATION, CJ FRESHWAY YONGHUI(SHANGHAI) TRADE CO., LTD. 등 현지 자회사 2곳을 두고 식자재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식자재유통 사업은 여전히 '강점이 있고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이 뭔지 지속적으로 고민 중"이라면서 "식자재 유통과 소싱 사업은 남겨두고 급식업에서만 손을 뗐다"고 설명했다.

단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실적을 어느 정도 유지해온 베트남에서는 현지 급식 계열사(FIDES FOOD SYSTEM CO., LTD.)를 중심으로 고객사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역시 코로나19 영향 하에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세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 정부의 규제가 중국보다 강하지 않다는 사실도 사업 유지를 결정하는 배경이 됐다.


적자 계열사 정리와 인력 효율화 등 '선택과 집중' 전략 끝에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역성장 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분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2분기 단체급식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8% 성장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식자재유통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4% 성장에 성공했다. 식자재유통 사업에서는 디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사 가운데 부실한 외식업체를 정리하고 우량한 곳 중심으로 재편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가 2분기 수익성 관리를 잘해 전기 대비 분기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면서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