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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내수로 버틴 에스에너지, '그린뉴딜' 기대감 솔솔국내 매출 2배 성장, 수출·내수 비중 역전…하반기 태양광 모듈 수주 기대

임경섭 기자공개 2020-08-21 13:26:0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9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업체 '에스에너지'가 해외 판매 부진에도 성장을 이뤘다. 수년간 침체됐던 내수 판매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버팀목 역할을 했다. '그린뉴딜' 사업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에스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4년 만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흑자 달성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긍정적인 부분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는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 사업부문 매출은 1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681억원)와 비교해 421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자회사인 에스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에서도 같은 기간 54억원 증가한 213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스에너지의 내수판매 실적은 수출에 비하면 늘 아쉬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태양광모듈 사업부문의 국내 매출은 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553억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2017년 272억원, 2018년 311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면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최근 충남 태안군에 272억원 규모 삼양태양광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고, 한국동서발전의 당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20억원 가량 증액된 금액에 마무리하면서 내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덕분에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오히려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태양광모듈의 해외 판매는 올해 상반기 168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53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7%를 기록하면서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에스에너지는 국내 매출보다 수출에 더 큰 비중을 두는 회사다. 미국과 유럽, 일본을 주요 시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태양광모듈을 해외에 판매하고 이어 상품과 용역 매출을 통해 많은 매출을 올려왔다. 최근 5년간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67%에 달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자체적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며 "국내 태양광 산업에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해 내수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추진으로 하반기 실적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국내 발전 공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주를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반기까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41억원을 기록했다. 미청구공사가 지난해 말 대비 34억원 증가했고 매출 증가에도 매입채무가 줄어든 탓이다. 여기에 설비투자를 위해 유형자산을 취득하면서 투자활동에서도 37억원이 유출됐다.

그럼에도 최근 그린뉴딜 정책으로 에스에너지와 계열사들이 조명되면서 현금흐름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다.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종속회사 에스퓨얼셀이 수소연료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주식 23만8060주(4.18%)를 매각해 현금 95억원을 마련했다. 덕분에 반기 현금유출을 1억원으로 최소화할 수 있었다.

에스에너지는 2001년 1월 설립된 태양광 모듈 제조 및 판매업체다. 태양전지 모듈 제조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설치 및 발전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또 완공된 태양광 발전소의 O&M과 더불어 자회사인 에스퓨얼셀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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