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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헤지운용, '초고액자산가 전용펀드' 추진 [인사이드 헤지펀드]최소가입액 10억 이상…기관 검증 마친 전략 활용 예정

김진현 기자공개 2020-08-24 08:06:4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11: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헤지자산운용이 초고액자산가 전용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그간 NH헤지자산운용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만 투자금을 받아 운용해왔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헤지자산운용은 최소 가입금액이 10억원 이상인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개인투자자에게 자사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대신 상대적으로 위험 감내도가 높은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NH헤지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에게 헤지펀드를 판매하지 않고 영업활동을 펼쳐왔다. 기관투자가 전용 펀드인 'NH앱솔루트리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는 메자닌(Mezzanine), 프리IPO 등 전략을 버무려 운영하는 멀티 전략(Multi Strategy) 상품이다.

NH헤지자산운용은 그간 개인투자자에게 헤지펀드 운용 전략이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기관투자가 대상으로만 영업활동을 펼쳐왔다. 개인투자자 성향이 장기투자보다는 단기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투자했을 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펀드 출시를 고심하게 된 배경은 지난 몇년간 펀드를 운용해오며 펀드 전략 검증을 마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멀티전략에 활용하는 전략 가운데 일부는 개인투자자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이라고 봤다.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는 줄곧 해외처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검증된 전략에 한해서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헤지펀드를 만들어야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펀드를 운용해왔다. 그간 다양한 운용 전략을 NH앱솔루트리턴펀드에 적용하며 검증을 마쳤다고 보고 개인투자가에게도 적합한 운용전략을 골라 맞춤형 펀드를 내놓기로 했다.

NH헤지자산운용은 2016년 8월 NH투자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 운용파트로 시작돼 올해로 4년째 영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NH앱솔루트리턴펀드도 8일을 기점으로 운용된 지 4주년을 맞았다.

검토 중인 개인투자자 전용 펀드는 운용 상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초고액자산가를 우선 주요 타깃으로 정했다. 최소 가입액은 10억원 이상을 고심하고 있다. 또 최근 잇따라 발생했던 환매연기 등을 막기 위해 편입 자산은 유동성이 있는 자산군 위주로 편입할 예정이다.

NH헤지운용은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와 판매사를 확보한 뒤 펀드 설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수탁은행이 신규 자금 수탁을 주저하고 있는 까닭에 펀드 설정은 다소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헤지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인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출시 계획이 잡힌 건 아니다"라며 "리스크를 감내하는 정도 등이 기관투자가와 다르기 때문에 현재 운용 중인 멀티전략 펀드를 그대로 선보이기보다 개인에게 맞는 전략을 활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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