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벅시부산, '카카오T 블루' 부산지역 사업 본격화 KM솔루션 가맹 택시 서비스, 300대 첫 운행…"스쿨·관광 등 지역 특화 서비스 도입 추진"
신상윤 기자공개 2020-08-20 09:00:4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09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물류기업 국보의 모빌리티 신규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유가증권 상장사 국보는 20일 올해 1월 설립한 벅시부산이 KM솔루션의 가맹 택시 사업인 '카카오T 블루'의 부산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가맹 택시 사업은 현재까지 지역 법인 택시 97개사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45개사가 참여했다.
가맹 택시 사업의 첫 시작은 300대 수준에서 출발했다. 부산 지역에서 선보인 카카오T 블루 택시 외관에는 카카오의 캐릭터인 '카카오 프렌즈'와 갈매기를 조합한 '부산 에디션' 캐릭터가 적용됐다.
벅시부산은 가맹 택시 사업을 위해 자회사 BTX모빌리티를 설립하고, 지난 4월부터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의를 진행했다.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은 가맹 택시 사업 도입을 결정하기에 앞서 2차례 사업 설명회와 3차례에 걸친 총회 등을 거쳤다.
이태희 벅시부산 대표는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 법인 택시업계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이용자의 수요와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행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가맹 택시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에 특화한 스쿨택시와 관광택시 등 새로운 서비스를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도입할 것"이라며 "택시 공동 차고를 기반으로 수소·전기 충전소와 종합 모빌리티 사업을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보는 지난해 종합 모빌리티 업체인 벅시의 지배지분을 인수하면서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1월 본사를 부산으로 옮긴 뒤에는 모빌리티 사업을 총괄할 벅시부산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보는 부산 지역의 특화된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그 외 벅시는 공항을 주 서비스 대상으로 사업을 폈던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위축된 해외 여행자 대신 골프 라운딩 멤버들을 골프장까지 연결해 주는 '벅시 골프'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또 이용자들이 집 앞에서 카니발 또는 쏠라티 등을 타고 국내 여행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벅시 트립' 서비스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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