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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캐피탈, 휴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추진 신한·하나은행·미래대우 주선…총 5750억 규모

김혜란 기자공개 2020-08-26 08:10:1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5일 10: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전문기업 휴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 2018년 휴젤을 인수한 뒤 단행하는 첫 리파이낸싱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5750억원 규모로 휴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인수금융 주선사인 신한은행과 미래에셋대우, 하나은행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금리는 4%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금리를 낮춰 금융 비용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베인캐피탈 인수 시점보다 금리가 떨어진데다 휴젤도 실적 향상을 이루면서 리파이낸싱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휴젤은 2001년 11월 설립된 회사로 흔히 '보톡스'로 알려진 보톨리눔톡신과 필러 등을 '보툴렉스'와 '더채움'이란 브랜드로 국내·외 의약품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상장사로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2조원에 형성돼 있다.

베인캐피탈이 휴젤을 인수한 건 2018년 1월(딜 클로징 기준)이다. 당시 휴젤 구주 24.36%를 4728억원에 매입하면서 신주도 같이 취득했다. 휴젤이 실시하는 3547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약 1000억원어치 전환사채(CB)도 인수하는 구조였다. 전체 거래 규모는 9275억원이었다. 당시 베인캐피탈은 선순위와 중순위 대출을 5350억원가량 일으킨 바 있다.

휴젤은 국내 보톡스 시장 1위 업체지만 국내 보톡스 시장 규모가 연 1500억원 수준에 그쳐 해외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회사 측은 중국과 미국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해외 매출 규모를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는 국내와 일본,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 27개국에서 시판 중이다.

현재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보툴렉스 수출명) 중국 판매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 판매허가는 이미 신청했고, 미국 판매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이르면 하반기 중국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해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분기 연결 회계 기준 매출액은 약 483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정도 늘어나 코로나 19 확산 여파 속 선방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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