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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캥거루본드 시장 데뷔 성공 3년물 FXD·FRN 각각 2.25호주달러, 스프레드 BBSW+72bp

피혜림 기자공개 2020-08-26 17:52:5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7: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첫 캥거루본드(호주달러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26일 한국도로공사는 4억 5000만 호주달러(약 3845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트랜치를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와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나눠 각각 2억 2500만 호주달러씩 배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호주달러 3개월 스왑금리(BBSW·Bank Bill Swap Rate)에 72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고정금리부채권 쿠폰금리는 0.928%다.

한국도로공사가 캥거루본드 발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한국도로공사는 올 4월 만기도래하는 4억달러 규모의 외화채 차환을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섰다. 당시 달러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호주달러 채권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캥거루본드 데뷔전에 나섰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캥거루본드 조달 여건이 녹록지 않아지자 발행 시기를 미뤄 이달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데뷔전에서 한국도로공사는 무난히 완판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진행한 투자수요 확인 과정(IOI·Indication of Interest)에서 금리 조건을 BBSW 대비 80~85bp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당시 기관들의 투자 수요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는 26일 프라이싱에서 가이던스를 78~80bp로 조정할 수 있었다.

AA급 우량채권에 대한 뜨거운 투심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는 최종 스프레드를 당초 제시 수준보다 최대 13bp 낮춘 72bp로 확정했다. 호주 채권 시장의 경우 최근 풍부한 유동성과 은행 선순위채 발행량 감소 등으로 투자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주 채권시장의 경우 금융기관 발행물이 대부분인 탓에 비금융기관 채권에 대한 희소성도 높다.

한국도로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하다. 무디스와 S&P는 한국도로공사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HSBC와 미즈호증권,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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