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눈길…시장 투명화 선도 업계 최초 중고차 품질등급제 시행, 만족도 98%
이장준 기자공개 2020-08-27 15:10:4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7일 15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인증중고차 제도가 점차 늘고 있다. 직접 차량을 매입해 정비 후 판매하거나, 공인된 매매업체와 협업하는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국내 브랜드(현대·기아) 차량을 인증해 판매하는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가 대표 사례다.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중고차의 품질 등급제를 시행해 우수한 차량만을 선별해 판매한다.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정비사들이 차량을 정밀 진단하고 품질을 개선한다.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했다. 그 덕분에 판매량 증가와 함께 구매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오픈 첫해인 2015년 5월부터 5개월간 판매된 차량 대수에 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차량이 16배 늘었다.

차량을 구매한 고객의 만족도 역시 98%로 높다. 638건의 구매 후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현대캐피탈의 중고차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꾸준히 진행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2017년 41개 중고차 매매 상사와 상생 협약을 맺었다. 이후 고객서비스 개선을 통해 중고차 구매 고객과 매매 상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실시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투명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불량 판매에 대한 제재 강화'(32.8%)가 필요하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차량 이력 관리 신뢰성 강화(31.8%), 신뢰성 있는 기업의 시장진입 확대'(19.9%), 중고차 A/S 강화(1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더욱 투명한 중고차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통한 고객의 편의 및 혜택 증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는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이 가진 잠재력이 충분해 상품의 투명성과 '위장 당사거래' 근절이 담보된다면 지금의 몇 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야 소비자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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