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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씽, 12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추진 '리드 투자사' 유진증권 70억 베팅…삼성벤처·우아한형제들 참여

임효정 기자공개 2020-08-31 07:41:5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13: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팜 전문기업 엔씽(n.thing)이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유치자금은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씽은 9월 말 클로징을 목표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목표 금액은 120억원 수준이다.

시리즈B 투자 라운드의 리드 투자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김동찬 심사역이 딜 소싱을 하면서 유진투자증권이 이번 라운드를 이끌게 됐다. 유진투자증권은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엔씽에 70억원을 베팅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이 11억원을 출자한 이번 프로젝트 펀드에는 이마트도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다. 홍콩 UBS와 삼성벤처투자 출신인 엄기원 유진투자증권 부장이 이마트의 LP 참여를 이끌어 내며 엔씽과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 이 외에 일반 기관들이 출자자로 참여해 9월 초 총 75억원 규모로 펀드가 결성될 에정이다.

시리즈B 투자 유치 규모는 120억원 수준이다. 현재 삼성벤처투자와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각각 10억원씩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9월 말 유진투자증권이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투자를 집행할 시점에 다른 기관과 벤처캐피탈의 참여도 이어질 전망이다.

직전 투자 유치는 2018년 말에 이뤄졌다. 엔씽은 당시 스프링캠프와 유큐아이파트너스, 티비티, 개인투자자로부터 약 25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엔씽은 지난 2014년 1월 설립된 IoT 모듈형 수직농장 스타트업이다. 국내는 물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등 중동 주요 도시에 스마트팜 ‘플랜티 큐브’를 공급하고 있다. 플랜티 큐브는 컨테이너 안에서 환경을 통제해 농작물을 기르는 설비다.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도록 내부를 자동화한 데다 컨테이너를 수직으로 쌓을 수 있어 적은 지역에서도 대규모 농사가 가능하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정보기술(IT)전시회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투자 유치자금은 해외로 수출을 확대하는 데 쓸 계획이다.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중동이다. 엔씽이 공급하는 플랜티 큐브는 기후 등의 이유로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없는 중동 지역에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UAE 현지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이 끝나면 연말까지 수직재배용 모듈식 컨테이너 100동을 아부다비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중동 진출 사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500억원까지 밸류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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