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김선진 플랫바이오 회장 "타깃 발굴 플랫폼 '항암제' 개발 박차" [VC 투자기업]최초 동소이식 모델 파이프라인 확대, 2023년 특례상장 목표

이종혜 기자공개 2020-09-03 08:04:2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2일 0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공한 벤처기업이 되긴 어렵다. 특히 바이오 벤처기업은 9000분의 1이라는 희박한 성공 확률을 뚫어야한다. 후보물질 탐색부터 임상과 출시까지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은 10~15년 이상 소요된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만 평균 3조원 이상이 필요하다.

신약 개발까지 성공하기 위해선 불확실성과 변수를 검증하는 임상 과정이 수반된다.

국내외 많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이 높은 문턱을 넘지 못했다. 플랫바이오는 특화된 '임상·전임상' 능력을 바탕으로 자체 항암제 신약 개발과 임상이행 연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18년 8월 설립된 플랫바이오는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이다. 창업자인 김선진 회장(사진)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비뇨기과 박사를 받은 후 1999년부터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로 약 20년 동안 연구 활동을 해왔다. 한미약품 R&D 총괄 부사장을 역임 후 플랫바이오를 창업했다.

플랫바이오의 인력 구성이 곧 경쟁력이다. 김 회장과 함께 MD앤더슨 암센터, 한미약품 연구센터에서 약리 및 임상이행연구팀 총괄 이사를 맡았던 이호정 박사도 공동창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년 동안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 및 신약개발 승인 경험도 쌓았다.

김 회장은 "항암제 개발 시 타깃을 발견하는 게 중요한데 후배들과 함께 플랫폼을 확장 시켜보자는 취지로 플랫바이오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플랫바이오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타깃 발굴 바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동소 이식 모델이 바탕이다. 동소 이식 모델은 타깃 장기에 직접 종양을 이식해 항암제의 효능과 독성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동물 모델을 말한다. 인체에서 암이 발생해 자라고 전이되는 과정에서 암세포는 미세한 환경의 정상 세포와 상호작용을 한다. 동소 이식 모델은 그 임상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따라서 임상 성공 확률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이를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와 달리 차별화된 사업전략도 갖췄다. 자체 신약 뿐만 아니라 공동 신약 개발을 진행한다. 이미 췌장암 생존인자를 저해하는 화학합성물질과 난소암에 대한 면역치료제 등 다수의 신약 물질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예정이다. 위암, 대장암, 신장암 등 향후 3년간 최소 10개 신규 후보 물질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플랫바이오는 임상이행연구를 진행한다. 임상이행연구는 다른 회사의 신약후보 물질을 위탁받아 개발 과정 컨설팅과 맞춤형 임상시험 계획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신약후보물질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사업도 진행한다. 리포지셔닝은 이미 임상시험에 진입해서 실패한 물질과 시장에 진입했으나 가치 증대를 위해 새로운 적응증이나 용법을 찾는 물질에서 새롭게 가치를 찾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이전도 가능해 향후 플랫바이오의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도 크다.

플랫바이오의 우수성을 알아본 스닉픽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FI들은 시리즈A 3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기관투자가들은 김 회장을 비롯한 우수한 연구인력 풀과 GC녹십자셀과 함께한 표적 CAR-T 세포치료제 최초 성과, 확장 가능한 사업 모델 등에 반했다.

플랫바이오는 R&D에 중점을 두고 내년에는 정부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항암제 고유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개발 뿐 아니라 다른 바이오 회사와 협업을 통해 물질의 상용화, 리포지셔닝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라며 “2023년 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