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올 들어 두 번째 공모채 착수 최대 3000억 규모, 22일 발행 예정…신용등급 AA-/안정적
이지혜 기자공개 2020-09-07 15:03:4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4일 12: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올 들어 두 번째 선순위채를 발행한다. 발행규모는 최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올 들어 두 번째 선순위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모집금액은 1900억원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계획이다. 발행일은 22일이며 수요예측은 14일이나 15일 중 하루 진행된다.
대표주관업무는 이번에도 SK증권과 현대차증권이 맡았다. SK증권과 현대차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2014년 공모채를 발행할 때부터 꾸준히 합을 맞춰왔다. 결과도 양호했다.
올해 2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할 당시 모집금액 2000억원에 모두 1조2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덕분에 대폭 증액발행했는데도 3년물과 5년물, 7년물 모두 개별민평보다 확정가산금리가 낮게 형성됐다.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는 용도로 쓰일 수도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올해 4월과 8월 각각 2500억원씩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왔다. 그러나 2월 35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한 뒤 그동안 시장 상황을 가늠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주력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도가 우수하다"며 '배당수익을 기초로 현금흐름구조가 안정적이고 재무융통성도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03년 1월 동원산업에서 분할돼 세워졌으며 그해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한국투자증권 외에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을 자회사로 뒀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김남구 대표이사 회장이 지분 20.7%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매출 1위에도 영업이익 급감 이유는
- 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빌보드와 글로벌 공략 '속도'
- [뮤지컬 제작사 열전]제작사 빅5, 시장 확대에 '함박웃음'…외형 '껑충'
- SM, 카카오 '콘텐츠 비욘드 콘텐츠' 동참…청사진은
- [Inside the Musical]쇼노트의 실험 <그레이트 코멧>, 무대와 객석 허물다
- 하이브, UMG와 10년 독점계약...경제적 효과는
- 지난해 BTS 일부 멤버 재계약 금액, 500억대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