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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스퀘어운용, 물류투자 바람타고 '호실적' 설립 후 매반기 흑자, 최대 실적 경신…해외 투자·리츠 상장 등 사세 확장

이효범 기자공개 2020-09-09 08:02:0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7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물류투자로 수년째 운용규모를 키우고 있다. 설립 이후 영업실적도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해 해외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고 올들어 리츠 상장을 추진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37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순이익 1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28.05%(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5%(6억원), 31.59%(4억원)씩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최근 4년간 반기 기준 적자를 기록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또 영업수익 뿐만 아니라 순이익도 매년 우상향하는 추세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의 주 수익원은 부동산펀드 운용보수다. 올해 6월말 기준 운용 중인 펀드 총 45개의 설정액은 1조7614억원에 달한다. 설정한 펀드 거의 대부분은 물류센터에 투자한다. 지난해 펀드 설정액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2018년 상반기말 펀드 설정액은 2871억원에 그쳤으나 이듬해인 2019년 상반기말 설정액은 9731억원으로 불어났다. 연말에는 1조5590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올해 상반 설정액 증가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은 수준이었다.

그동안 쌓아온 운용자산 규모가 조단위로 커지자 실적도 개선됐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의 평균 운용보수율은 30bp에 육박한다. 특히 완공된 물류센터 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개발사업에도 투자를 실시하면서 성과보수도 창출한다.

최근 몇년간 물류센터 투자가 각광을 받으면서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급속도로 외형을 키울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로 물류센터 투자가 수익형 부동산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언택트가 부각되자 투자수요가 더욱 몰리는 추세다.

부동산투자업계에서는 물류센터를 짓기만 하면 팔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 때문에 자산을 미리 확보하는 동시에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준공 전 물류센터를 선매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2017년 3월 처음 물류센터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운용자산을 늘리면서 뚜렷한 색깔을 가진 부동산 운용사로 업계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는 물류센터 개발·투자 전문기업이다. 덕분에 모회사와 시너지를 내면서 물류센터 투자 경쟁력을 키워왔다.

지난해 해외로 투자영역을 확대했다. 체코 프라하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를 인수하기도 했다. 거래규모는 1800억원에 달할 정도다. 앞서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의 펀드는 모두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리츠 상장으로 사업영역 확대도 꾀하고 있다. 올들어 편입 자산만 2조원을 상회하는 물류센터 리츠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상장을 성사시키면 리츠에서 발생하는 자산관리수수료 역시 실적에 반영된다. 특히 펀드 중심이었던 수익구조가 리츠로 다변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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