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 美 그린파이어바이오 39억 추가 출자 리드코프·서홍민 회장 투자 포함 향후 50%까지 확대, 신약 후보 물질 확보 추진
신상윤 기자공개 2020-10-14 16:49:0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엠투엔은 14일 미국 그린파이어바이오에 340만달러(한화 39억원)를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엠투엔의 총 투자금액은 623만달러(71억원)다. 투자 후 지분율은 18.69%다.엠투엔과 함께 관계사 리드코프, 서홍민 엠투엔 회장 등도 그린파이어바이오 지분을 취득했다. 리드코프는 총 415만달러(48억원), 서 회장은 50만달러(6억원) 등 규모다. 이번 투자로 그린파이어바이오에 대한 엠투엔 우호지분은 30%에 달하며, 향후 추가 지분을 취득해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파이오바이오는 4개 신약 치료 물질을 활용해 난소암과 유방암, 폐 질환 등 총 9개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엠투엔과 관계사 등에서 조달한 자금은 추가 신약 후보 물질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진행할 계획이다.
그린파이오바이오는 아짓 싱 길(Ajit Singh Gill) 대표를 중심으로 스티브 모리스(Steve Morris) 의학박사와 마이클 와이커트(Michael Weickert) 박사, 퍼나난드 사르마(Purnanand Sarma) 박사 등 신약 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운영 중인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사르마 박사는 나스닥 상장사 이뮤놈(Immunome Inc)의 대표로 재직 중이며 면역치료세포인 'B세포' 관련 바이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엠투엔은 지난 9월 미국 자회사 엠투엔US를 통해 그린파이어바이오와 합작법인 '그린쓰리바이오'를 설립했다. 그린쓰리바이오는 미국 '애리언 파마슈티컬즈'로부터 확보한 'GRN-300'을 활용해 엠디앤더슨 암센터에서 난소암 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엠투엔 관계자는 "그린파이어바이오를 중심으로 항암 치료제와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속한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과 인도, 중동에서 전략적 파트너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나스닥과 코스닥 상장사 간의 협력으로 글로벌 바이오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상 단계에서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이뮤놈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파이어바이오와 그린쓰리바이오의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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