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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첫 캥거루본드 발행 채비 3년물 FXD·FRN, IOI 돌입…호주달러 자금 수요 대응

피혜림 기자공개 2020-10-14 17:12:1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1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첫 캥거루본드(호주달러채권) 발행 작업에 나섰다. 호주 시장 진출 후 해당 통화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자 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우리은행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캥거루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수요 확인 과정(IOI·Indication of Interest)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과 변동금리부채권(FRN)이다.

우리은행은 IOI 결과를 바탕으로 15일 공식 프라이싱을 진행한다. 캥거루본드 시장의 경우 IOI로 기관 분위기를 파악한 후 이를 바탕으로 프라이싱에 나선다. IOI에서 제시한 가산금리(스프레드)는 호주달러 3개월 스왑금리(BBSW·Bank Bill Swap Rate)에 80bp를 더한 수준이다.

우리은행이 캥거루본드 조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달러 자금 수요에 대응해 이번 발행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우리은행은 2013년 국내 은행 최초로 호주 시장에 진출한 후 활발한 영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캥거루본드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호재다. 호주 채권 시장의 주요 발행축인 은행들이 선순위채 발행량을 줄이자 캥거루본드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호주 금융당국의 은행 보완자본 보강안 여파로 호주 은행들이 후순위채 발행에 집중했던 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은행의 조달 필요성이 줄어든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우리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우리은행에 각각 A1(안정적), A(긍정적), A-(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MUFG증권과 노무라증권, 웨스트팩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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