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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네오텍, 새주인 '시스웍스' 맞아 "2차전지 진출" 15일 경영권 양수도계약 체결, 230억 규모…유상증자·CB 등 자금 조달 추진

신상윤 기자공개 2020-10-16 10:03:0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6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메탈마스크(FMM)' 장비 전문기업 한송네오텍이 새 주인을 맞아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한다.

코스닥 상장사 한송네오텍은 지난 15일 최대주주 형남신 회장 외 2인은 시너웍스 등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도 대상은 현 회장 보유 지분 971만4463주(지분율 21.69%)와 최영묵 대표이사 지분 171만4014주(지분율 3.83%), 윤영석 부사장 지분 48만6532주(지분율 1.09%) 등 총 1191만5009주다.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인 시스웍스는 이 가운데 546만5009주(지분율 12.2%)를 인수한다. 시스웍스는 재무적투자자(FI) 3곳과 함께 주식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FI에는 리뉴어블에너지스트레티지펀드, 얼터너티브투자조합, 헤몬투자조합 등이 참여해 각각 215만주를 인수한다. 주당 양수도가액은 1930원으로, 전체 양수도금액은 230억원이다. 다음달 30일 잔금을 치르면 주식 양수도 거래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경영권 양수도 계약과 맞물려 한송네오텍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자금도 조달한다. 우선 유상증자에는 시너웍스가 참여한다. 내년 2월25일 납입 예정인 한송네오텍 유상증자에는 50억원을 투자해 신주 267만5227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한송네오텍이 발행할 예정인 3회 CB는 1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넥스트에라테크놀로지펀드가 내년 3월30일 인수할 계획이다.

한송네오텍은 오는 12월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일부 변경의 건과 신임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경영권 양수도 계약과 발맞춰 신규 사업과 이사진 재편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6년 12월 설립된 한송네오텍은 'FMM' 장비 등 전문기업이다. FMM은 섀도 마스크(Shadow Mask)라고 불리기도 하는 얇은 메탈 소재 판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한송네오텍은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도약했다. 최근 중국과 대만 시장 등 OLED 투자가 확대되면서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장했다. 한송네오텍은 지난해(별도 기준) 매출액 215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너웍스를 새 주인으로 맞은 한송네오텍은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기존 OLED 마스크 인장기 제품 이외에 2차전지 관련 장비 제품군의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새로운 최대주주 시너웍스와 한송네오텍의 중국 현지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를 제조, 판매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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