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 주가 상승에 50억 자사주 신탁 2억 소진 평균단가 대비 42% 상승…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김슬기 기자공개 2020-10-20 08:09:1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9일 14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자기주식 매입이 조기에 일단락됐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자사주 매입 후 빠른 주가 상승으로 당초 계획한 규모보다 적게 주식을 매입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단가보다 40% 이상 뛰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이녹스첨단소재는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했다. 해당 신탁의 계약기간은 지난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였다. 회사 측은 신탁계약기간 만기에 따른 해지라고 밝혔다.
이녹스첨단소재는 해당 신탁을 통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려고 했다. 실제 매입규모는 약 2억원(5248주)에 그쳤다. 남은 신탁재산은 현금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해 두 차례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진행했다. 이번 해지된 계약 외에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맺은 신탁계약이 있었다. 해당 계약을 통해서는 총 15만여주의 주식을 매입했다. 당초 계획한 50억원 규모를 거의 소진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총 두 차례의 계약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 절반만 소진했다.
이녹스첨단소재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을 때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급락세를 보였을 때였다. 3월 중순 회사의 주가가 3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그달 19일 2만8250원을 기록, 최저점을 찍었다. 발빠르게 이녹스첨단소재는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총 15만5711주를 매입했고 51억원 가량을 썼다. 평균 매입단가는 3만3022원이었다. 현재 이녹스첨단소재의 자사주는 보통주 기준 4.1%수준이다.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6월 이후 4만원대로 올라왔다. 8월부터는 5만원대까지 주가가 회복하며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종가는 4만7000원이었다. 자사주 매입 평균 단가에 비해 42% 상승한 것이다.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녹스첨단소재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기 보다는 잔여재원을 남겨 향후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하고자 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올해 3분기 이녹스첨단소재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매출액 102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주력으로 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이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연간 컨센서스는 매출액 3431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으로 집계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우투 1Q 실적 존재감 '미미'…본인가 이후 사업 본격 '시동'
- [Company & IB]'CJ 커버리지 강화' KB증권, CGV 첫 단독 주관
- [소노인터내셔널 IPO]절묘했던 EB 활용, IPO 영향 최소화 '방점'
- 이름 바꾼 젝시믹스, 돋보이는 라인 확장 행보
- 카페24,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공식몰 구축 '맞손'
- [2025 캐피탈마켓 포럼]기지개 켜는 IPO 시장, 제도 개선후 전망은
- [소노인터내셔널 IPO]코로나로 좌절…첫 상장 추진 때와 달라진 점은
- 우리투자증권의 이름값
- '홍콩 팝업 성공' 에이피알, 해외에서도 "통했다"
- [도우인시스 IPO]기업공개 성공 이끌 키맨은…나성대 CFO 역할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