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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투자, 700억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2호' 조성 '모태펀드·성장금융' 출자 유치, '초기기업 스케일업' 실탄 마련

박동우 기자공개 2020-11-03 07:49:4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8일 07: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약정총액 700억원의 투자조합인 '에스제이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2호'를 조성했다. 모태펀드와 성장금융을 출자자로 확보하면서 초기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도울 실탄을 마련했다.

SJ투자파트너스는 이달 28일 에스제이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2호의 결성 총회를 연다. 약정총액은 700억원이다. 존속 기간은 8년으로 2028년까지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선은 내부수익률(IRR) 5%다.

정책성 자금인 모태펀드와 민간 재원인 성장금융 은행권일자리펀드에서 총 400억원을 확보했다. 다른 유한책임조합원(LP)로는 농협은행,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금융사가 참여했다.

우미산업개발, 비보존, 덕우전자 등도 출자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의 재도전지원펀드 자금 15억원도 모았다. SJ투자파트너스는 GP 커밋으로 55억원을 책임졌다.

윤강훈 SJ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윤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장기신용은행, 키움증권 등 금융권에 몸담았다. 그는 남광토건 전무를 지낸 뒤 2010년부터 SJ투자파트너스를 이끌어왔다. 차민석 전무와 옥진우 상무는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했다.

새 펀드 출범에 힘입어 SJ투자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은 2200억원을 넘겼다. 올해 벤처조합 결성을 추진한 건 회사의 경영 전략과 맞물렸다. 스타트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려면 단일 펀드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이 작용했다.

초기 기업 가운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갖춘 업체에 자금을 투입한다. 바이오·헬스케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도 주목한다. 펀드 론칭에 앞서 회사 10여곳을 발굴한 만큼 올해 안에 150억원 이상을 집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프론트원과 협력해 딜(Deal) 소싱에 나선다. 피투자기업이 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연구 과제에 선정돼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도록 도와주는 계획도 짰다.

SJ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회사 설립 10년 만에 약정총액 7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하면서 유망 업체를 겨냥한 후속 투자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정책 목적에 부응하면서 운용 수익 극대화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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