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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삼성증권, 카카오페이 IPO 파트너 '노크' 각각 페이지·게임즈 대표 주관, 추가 주관사 선정 PT 실시

양정우 기자공개 2020-11-02 14:58:5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30일 0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카카오페이의 상장 주관사단 합류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대표주관사를 선정했으나 기업공개(IPO)에 만전을 기하고자 주관사를 추가로 뽑고 있다. 두 증권사는 이미 다른 계열사의 IPO에서 카카오그룹과 호흡을 맞춰온 증권사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상장주관사를 추가로 뽑기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2곳이 PT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IB를 주관사로 추가할 방침을 갖고 있다"며 "국내 하우스 가운데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파트너 후보로 정하고 PT 자리에 초청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미 KB증권과 골드만삭스를 IPO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 하지만 상장 밸류가 최대 10조원까지 거론되는 만큼 상장 주관사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표 주관 하우스를 선정한 만큼 추가 콘테스트는 자체적으로 선별한 증권사를 상대로 소규모로 실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모두 카카오그룹과 인연이 깊은 증권사다. 삼성증권은 올들어 흥행 잭팟을 거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주관사(공동 대표 한국투자증권)였다. 상장 직전 대표 주관 자리를 꿰차는 저력을 드러내더니 IPO 익스큐션(실행)까지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카카오페이지의 대표 주관 업무(공동 대표 KB증권)를 맡고 있다. IPO를 준비하는 카카오 계열 가운데 상장 작업을 가장 빠르게 소화했다. 현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단계이지만 아직까지 심사 돌입을 최종 결정하지 않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지의 IPO 사전 작업에서 메이저 하우스의 역량을 드러내 왔다.

카카오페이가 주관사로 추가할 증권사에 공동 대표 주관의 지위를 부여할지 아직 미지수다. 통상적 수순이라면 대표주관사를 확정한 만큼 후발 주자에 공동주관사의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높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빅딜에선 뒤늦게 합류한 증권사에 공동 주관의 임무를 부여했다.

하지만 추가 선정 작업이 이미 예정된 행보였다면 상황이 뒤바뀔 수 있다. IPO에 가속 페달을 밟는 과정에서 사정상 대표주관사를 순차적으로 뽑는 방식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가운데 1곳이 KB증권, 골드만삭스와 함께 공동 대표주관사로 낙점될 여지가 있다.

카카오페이는 3400만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의 간편결제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테크핀 시대의 선두 주자답게 성장 속도가 매섭다. 누적 가입자 수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약 3400만명으로 늘어났다. 거래액은 2018년 2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48조1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 때문에 상장 밸류가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강력한 영향력도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월간 이용자 수는 약 4600만명, 시장점유율은 최소 90%에 이르는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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