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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친환경차 사업 발맞추기 '잰걸음' 'E-GMP' 2차 발주 참여 결과 이달 내 발표, 수소전기차 관련 '합작사 설립·기술 제휴' 추진 중

김경태 기자공개 2020-11-09 13:34:2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5일 15: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위아가 그룹 친환경차 전략에 발맞추며 신성장동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의 내연기관차 관련 외에 전기차 부품 수주에 나섰다. 또 수소전기차 사업을 위해 그룹 외부의 기업과 합작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2차 발주에 참여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발주처 선정은 이르면 이달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선택을 받으면 2023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3개 차종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E-GMP 입찰 결과는 현대위아의 체질 개선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주력 부품사 중 하나로 엔진과 차축, 등속조인트, 사륜구동 시스템 등 내연기관차 부품을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그룹에서 친환경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현대위아도 변화가 불가피했다. 앞서 지난해 전기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열관리(공조)시스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E-GMP 2차에 참여한 것도 이 부품이다.

국내 자동차 공조 시장은 한온시스템과 두원공조, 이래오토모티브가 과점하고 있다. 특히 한온시스템은 E-GMP 1차에서 전량 수주했다. 이번에 현대위아가 일부라도 수주에 성공하면 전기차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 외에, 그룹에서 공조 제품을 공급받는다는 새로운 의미도 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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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수소전기차 사업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현대위아는 수소저장시스템과 공기압축기 생산을 추진 중이며 2023년이나 2024년에 양산을 목표로 세웠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합작회사(조인트벤처·JV) 설립과 기술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관련해 합작사·기술제휴 등을 논의 중"이라며 "그룹사는 아니고 외부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위아가 넥쏘 2세대 모델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넥쏘 2세대 모델은 2023년경에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E-GMP 2차 물량 양산과 맞물리는 때다. 그 시점에 현대위아의 친환경차 사업 역량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한편 기존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839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억원, 당기순이익은 703억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이익을 남기며 선전했다.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4조7008억원,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8%, 27.7% 줄었다. 작년 동기보다 수익성이 악화된 데는 중국 산둥법인 인수가 영향을 미쳤다.

현대위아는 올해 4월 말 현대차, 기아차와 함께 중국 일조항그룹이 보유한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 3사는 6월에 총 2492억원 지급을 완료했고 7월에 등기를 마쳤다. 현대위아는 지분율 43%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올해 2분기까지 산동법인을 지분법 회사로 분류했다. 올해 3분기에는 연결 종속사로 분류되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산동법인은 적자를 거두고 있어 전년보다 연결 영업이익이 줄게 됐다. 현대위아는 지분 인수를 계기로 산동법인이 정상화되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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