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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에쿼티, 테스나 지분 120만주 블록딜 6.5% 할인율 적용, 인수금융 상환 재원 마련

김병윤 기자공개 2020-11-06 02:00:0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5일 23: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테스나 지분 120만주를 장외에서 매각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블록딜로 확보한 대금을 인수금융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5일 장 마감 후 보유한 테스나 주식 120만주(우선주 포함 지분율 7%)에 대한 블록딜(block deal)을 단행했다.

이번 블록딜은 국내외 투자자 대상으로 이뤄졌다. 거래가격은 5일 종가(4만750원) 기준 6.5% 할인율이 적용된 3만8101원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블록딜로 확보한 자금은 457억원 가량으로 파악된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에이아이트리유한회사'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 테스나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우선주(CPS)를 각각 매입했다. 이종도 테스나 대표는 특수관계인과 함께 구주 28% 정도를 1027억원에 매각한 뒤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했다.

거래 후 에이아이트리 유한회사는 테스나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205만4646주, 116만336주를 보유했다. 이후 올 3분기 무상증자를 거쳐 보통주와 우선주 보유량을 각각 410만9292주(지분율 24.06%), 232만672주(13.59%)로 늘렸다.

이번 블록딜 후 에이아이트리유한회사의 보통주 보유량은 290만9292주로 감소하지만 최대주주 지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투자 후 테스나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기대에 부합하는 투자 성과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블록딜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수금융 상당 부분을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테스나 주가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투자할 당시 2만원선에서 올 9월 5만원대까지 상승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테스나의 실적 호조가 맞물린 효과로 풀이된다. 테스나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 19.5% 늘었다.

테스나는 2002년 설립된 업체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가운데 검사 공정을 주로 담당한다. 최근 테스나의 주요 고객사가 IBM·엔디비아 등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운드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 테스나 역시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등의 수주량 증대에 맞춰 올 들어 총 192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당분간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기보다는 투자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스나의 경우 대규모 대대적인 투자의 결실을 조만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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