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투자, 260억 펀드 결성 ‘콘텐츠IP’ 방점 모태펀드 1차 GP 낙점, '웹툰플랫폼' 등 투자 다각화
이종혜 기자공개 2020-11-09 08:02:02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 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마치고 콘텐츠 투자 다각화에 나섰다.6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5일 260억원 규모의 ‘유니온슈퍼IP2호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영화 콘텐츠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적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이나 콘텐츠 플랫폼, 원천 콘텐츠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인 모태펀드는 150억원을 출자했다. 메가박스, 키위미디어그룹, 금융사 등이 LP로 참여했다. 위탁운용사(GP)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도 GP커밋(1%)으로 23억원의 자금을 댔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콘텐츠IP 분야 GP로 선정됐다. 그동안 기생충, 극한직업 등 영화를 중점으로 문화 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로 다수의 프로젝트 펀드와 블라인드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오정근 수석심사역이다. 오 심사역은 유니온K문화콘텐츠펀드 등 4개 투자조합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오 심사역은 '태양의 서커스 쿠자' 등 다수의 공연, 영화 프로젝트에 72억원을 투자해 누적수익배수 1.37배의 회수를 했다. 이를 인정받아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재우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주목적 투자는 문화콘텐츠 원천IP다. 소설, 웹툰 등 다른 분야로 활용이 가능한 1차 창작 콘텐츠와 저작재산권을 활용하는 프로젝트에 60% 이상 투자하면 된다. 또 문화콘텐츠 기획, 제작사가 단독 보유하거나 유통사와 공동 보유하는 IP를 활용한 프로젝트도 가능하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신속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단순 영화에서 벗어나 플랫폼과 원천 콘텐츠로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영역을 다각화해 콘텐츠 투자 2막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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