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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그친 한화건설 인사, '복합개발사업' 방점 운용상 건축사업본부장 전무 승진…건축·개발사업본부 약진

고진영 기자공개 2020-11-13 14:02:1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을 앞두고 치러진 한화건설 정기 임원인사는 예년 대비 소규모로 진행됐다. 큰 변화는 없었지만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상무 이상 승진인사가 모두 건축사업본부와 개발사업본부 소속인 만큼 복합개발사업에 힘을 싣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공모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복합개발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건설은 전무 1명과 상무 3명, 상무보 5명 등 총 9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연말의 경우 부사장급 인사를 포함해 16명, 2018년 연말에는 사장 인사를 포함해 12명의 인사를 단행한 것과 비교할 때 다소 단출한 규모다.

인사는 실적 기반을 원칙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무로 승진한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1965년 1월생으로 인천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건설 현장소장을 거쳐 2015년 초 상무보로 승진했고 당시 건축기획담당 임원으로 일했다. 그러다 지난해 초 상무에 오르면서 건축사업본부장을 담당해왔다.

이밖에 박세영 상무는 건축기획 담당임원, 박철광 상무는 개발사업본부 전략담당임원, 유진상 상무는 개발사업본부 개발기획 담당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전무와 상무급 승진인사가 모두 건축사업본부와 개발사업본부에서 나온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건설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복합개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며 "개발사업본부의 경우 주택 분야, 건축사업본부는 주택을 제외한 건축영업 및 시공을 담당하는 조직인 만큼 복합개발사업에는 두 본부가 중점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화건설은 최근 ‘디벨로퍼’를 키워드로 내세우고 복합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역사, 한화갤러리아 등 그룹내 주요시설 운영 계열사들이 많아 복합개발 판짜기에 유리한 편이다.

그간 실적을 보면 총사업비가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에서 지난해 롯데건설과 경합 끝에 우협으로 낙점됐다. 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 5만여㎡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컨벤션 시설,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강북판 코엑스’ 사업으로 업계서 관심이 높았다.

7월 초에는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내 역세권 복합개발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디벨로퍼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 미국 내 법인을 설립해 현지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 텍사스에서 주거시설 중심의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의 대표 해외사업이라 할 수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처럼 주택사업과 토목사업 성격을 합친 주거시설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한화건설은 수도권 등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사업 역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도 개발사업에 대한 의지가 분명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추후 우량 신규사업이나 개발 부지를 발굴하면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고 있으며 디벨로퍼 도약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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