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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 대중제 골프장 옥스필드CC 매각 추진 SM그룹 골프사업 정리…25일 예비입찰 진행

김혜란 기자공개 2020-11-13 08:34:4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2일 10: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그룹이 보유한 대중제 18홀 골프장 옥스필드컨트리클럽(CC)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스카이밸리CC와 골프클럽안성Q 등 골프장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옥스필드CC 인수전이 얼마나 흥행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2일 M&A 업계에 따르면 SM그룹 계열사인 에스엠하이플러스가 보유한 옥스필드CC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삼일PwC다. 현재 비밀유지확약서(NDA)를 접수한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IM(투자설명서)을 배포 중이다. 매각 측은 그동안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수요조사(태핑) 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예비입찰은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이후 매각 측은 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달 가량 실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내달 29일 본입찰을 진행하고 올해 안에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는 등 매각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거래는 옥스필드CC 골프장 영업과 관련된 자산과 부채를 일괄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각 측은 원매자 일부만 초청하는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SM그룹은 2017년 옥스필드CC를 인수하면서 골프장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 사업 재편 과정에서 골프장 사업을 정리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옥스필드CC는 32만평 규모의 18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강원도 횡성군 소재로 서울 도심에서는 거리가 비교적 멀다. 2011년 회원제로 개장했지만 매년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을 겪다 2015년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16년 대중골프장 전환을 전제로 법원으로부터 존속형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이후 경영권 매각에 나섰고 이듬해 SM그룹 계열사 하이플러스카드가 한일개발로부터 옥스필드CC를 약 489억원에 인수했다.

옥스필드CC를 소유한 에스엠하이플러스는 고속도로 통행료 정산업체로 2011년 SM그룹에 편입됐다. 한일개발은 SM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옥스필드CC를 운영하다 지난해 9월말 에스엠하이플러스와 합병하면서 소멸했다.

시장에서는 옥스필드CC의 실적 개선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각 측에 따르면 2018년 65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79억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내장객수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78억원 가량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98%에 해당한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018년 약 25억원에서 지난해 33억원, 올해 3분기 기준 41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옥스필드CC가 서울 도심에서 다소 거리가 먼 강원도에 있다는 점 등은 인수메리트를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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