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세포치료제 개발’ 굳티셀, 140억 시리즈 B 펀딩 연말까지 조달액 400억으로 늘릴 듯…연세대 이상규 교수 설립
민경문 기자공개 2020-11-17 08:22:1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6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 및 세포치료 기반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굳티셀(Goodtcells)이 시리즈 B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1차적으로 14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조달액을 4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굳티셀은 지난 13일 총 14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보통주 6만8182주, 상환전환우선주(RCPS) 25만주를 발행했는데 주당 가격은 4만4000원이었다. 펀딩 과정에서 약 1100억원의 기업가치가 책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 납입일은 이달 16일이다.
굳티셀 관계자는 “연말까지 포스코기술투자, 아주IB투자 등 7곳에서 최대 260억원 가량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년 7월 유한양행에서 조달한 50억원 이후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한 대규모 펀딩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유한양행은 굳티셀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중 TregL-1 항체신약에 대한 공동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굳티셀은 이상규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가 9년간 연구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2016년 설립됐다. 면역세포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용 항체신약과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T세포의 표면마커 중 TregL1의 특이성을 증명해 현재 전 세계 T세포 관련 제약사에서 연구 개발하는 마커 3종과 비교했을 때 가장 우수한 표면마커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굳티셀처럼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를 연구하는 기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에서는 길리어드가 지난 7월 신계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티조나테라퓨틱스(TIZONA Therapeutics) 지분 49.9%를 3억 달러에 인수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티조나는 항-HLA-G 항체 TTX-080의 1상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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