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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 셀투인, 모험자본 30억 유치 '어니스트·KC·수인베스트' 참여, '서울대 의대' 강흔수 대표 창업

박동우 기자공개 2020-11-18 13:26:5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7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에 뛰어든 바이오 벤처기업 셀투인이 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어니스트벤처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KC벤처스 등 벤처캐피탈이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셀투인은 최근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어니스트벤처스와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KC벤처스 등이 베팅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을 집행했다.

투자사별 금액을 살펴보면 KC벤처스가 15억원을 투입했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은 10억원을 납입했다. 어니스트벤처스는 2년 만에 팔로우온(후속 투자)을 단행했다. 스마트 혁신산업단지 제1호 투자조합에서 5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클럽딜은 어니스트벤처스가 주도했다. 셀투인과 인연을 맺은 시점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넥시드-어니스트 제1호 투자조합과 스마트 혁신산업단지 제1호 투자조합으로 총 10억원을 지원했다.

셀투인은 2016년 출범한 생명공학 분야 스타트업이다. 강흔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대상 연구소 제약팀장, 서울대 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설립 초기 기술보증기금, CKD창업투자 등을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여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

최근 라운드에 참여한 오규희 어니스트벤처스 이사는 "양질의 줄기세포를 골라내는 플랫폼 기술이 셀투인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국내외 제약사들과 협력을 토대로 급성장할 잠재력이 보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행하는 임상에 투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을 짰다. 다발성 경화증, 특발성 폐섬유증 등을 타깃으로 삼은 치료제들은 2021년 연구자 주도 임상을 앞뒀다. 서울대병원과는 퇴행성 관절염 신약, 천식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세포의 품질을 모니터링하는 원천 기술로 회사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벤처캐피탈의 자금 유치를 기회로 삼아 신경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신약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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