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준의 삼영에스앤씨, 내년 4월 코스닥 입성 2000년 설립된 친환경 센서 개발사…VC 투자금 회수 기대감
강철 기자공개 2020-11-19 13:37:1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0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변동준 삼영전자공업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영에스앤씨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이르면 내년 4월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삼영에스앤씨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IPO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에 맞춰 삼영에스앤씨의 원활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예비심사 청구 후 승인까지는 약 2개월(45 영업일)이 걸린다. 보통 연말에는 상장 업무가 활발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승인 여부는 내년 2월 즈음에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 후 바로 공모 절차를 시작하면 4월 중에는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영에스앤씨가 그동안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벤처캐피탈로부터 몇 차례 투자를 유치했다"며 "벤처캐피탈이 가지고 있는 지분 일부가 공모 과정에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일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삼영에스앤씨는 2000년 7월 설립된 센서 개발사다. 환경, 에너지, 건강과 관련한 여러 종류의 센서를 제조해 판매한다. 삼성전자, LG전자, KT, GE, 포드, 필립스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주력 제품은 칩형 온습도 센서, 상대습도 센서, 미세먼지 센서 등이다. 최근에는 공기 청정기, 실내공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에 탑재되는 먼지측정 센서로도 영역을 넓혔다.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연간 15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4~5%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하게 달성하는 중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24%를 보유한 변동준 삼영전자공업 회장이다. 삼영전자공업은 1968년 설립된 일본계 콘덴서 제조사다. 변 회장은 삼영전자공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찾던 2000년 직접 지분을 투자해 삼영에스앤씨를 설립했다.
변 회장 외에 프리미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BNK벤처투자 등 몇몇 벤처캐피탈도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이들 재무적 투자자(FI)의 원활한 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코스닥 상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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