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플랫폼' 크몽, 맞춤형 영토확장 속도 [VC 투자기업]'B2B 매출' 성장 가속, 내년 시리즈C 라운드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0-11-20 08:00:3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1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랜서 플랫폼을 운영 중인 크몽이 B2B 영역으로 빠르게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도입한 엔터프라이즈 부문 실적 개선도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크몽의 현재 누적 투자 유치액은 150억원 수준으로 내년 초 시리즈C 라운드를 통해 추가 실탄을 조달할 계획이다.크몽은 B2B 실적이 올 들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올해 초 전체 1%에 미치지 못했던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거래량이 9월 말 기준 5.26%까지 늘었다. 연말 7%를 웃도는 수준까지 거래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B2B 부문은 지난해 '뉴크몽'을 론칭하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크몽은 뉴크몽을 통해 사업영역을 마켓, 맞춤 견적, 엔터프라이즈 등 3가지로 구분했다. 마켓 부문은 개인을 대상으로 레슨,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퍼스널 서비스다. 크몽의 설립 기반이 된 서비스이기도 하다. 맞춤견적은 미리 비용 내역을 받아본 이후 프리랜서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B2B 영역인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기업과 정부기관,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아웃소싱을 관리해주는 기업전담 서비스다. 전문성이 없는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거나 52시간 근무로 내부 리소스가 부족한 경우 등 기업의 수요에 대응한다.
크몽은 B2B 시장에 주목해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근무형태가 다양해지는 시대흐름에서 프리랜서 고용 수요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올해 단기채용서비스를 선보이며 B2B 영역을 확대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단기채용서비스는 프로젝트를 해결해주는 기존 방식이 아닌 일정 기간 동안 기업에 전문 프리랜서를 매칭해주는 방식이다.
크몽은 내년 초 시리즈C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에 앞서 마지막 투자 유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투자 유치를 진행한 시점은 2018년 8월이다. 2017년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했던 알토스벤처스를 포함해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크몽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47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