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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IPO 주관 속도…'강공 드라이브' 예고 내년 1월까지 상장예심 7곳 청구…IPO 시장 '다크호스' 복귀 행보

최석철 기자공개 2020-11-30 14:04:4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7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2021년 IPO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1월 4곳의 상장예심을 청구한 데 이어 내년 초까지 IPO 기업 약 7곳의 상장예심을 추가로 청구할 계획이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IPO 주관실적이 주춤했지만 내년에는 2018년과 2019년에 보여줬던 다크호스의 면모를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핑거, 2021년 대신증권 IPO 딜 첫 포문

27일 IB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핑거가 각각 이른 시일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본격화한다. 현재 3분기 실적을 반영한 몸값과 적정 공모가 산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상장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을 앞두고 점차 IPO 시장이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가운데 이 두 회사는 2021년 대신증권의 IPO 딜 스타트를 끊을 가능성이 높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8년 이후 3번의 도전 끝에 증시 입성을 위한 최종 관문 앞에 섰다.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된 협동로봇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대신증권이 그동안 많은 트랙 레코드를 쌓아온 성장성 특례 상장 방식으로 증시 입성을 꾀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2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시작으로 올해 셀레믹스, 고바이오랩, 클리노믹스 등 3곳을 성장성 특례 방식으로 상장시켰다. 대형사 위주로 짜여있는 국내 IPO 시장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자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핑거는 비대면 시대에 각광을 받는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를 앞세워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코로나19 확산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녀 카카오페이와 쿠콘 등 다양한 핀테크 업체의 IPO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핑거가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지 주목된다.

◇2021년 겨냥 IPO 딜 속도...중형딜 집중 전략 지속

대신증권은 11월 들어 제주맥주, 에코프로, 대신스팩9호, F&F의 상장예비심사도 청구했다. 추가로 2020년 12월~2021년 1월에 다양한 분야의 상장예비기업 7곳의 예심심사를 연이어 청구할 예정이다.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2021년 10여 곳의 IPO 주관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올해 IPO 주관 실적이 상대적으로 주춤했지만 내년에는 다시 예년 수준으로 보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IPO 주관실적 2위(4252억원), 3위(2812억원)에 이름을 올리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매년 10곳 이상의 중형딜을 통해 거둔 성과였다.

2020년 역시 10곳의 상장 주관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실적으로 달성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더벨플러스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대신증권은 11월 27일 기준 IPO 5건을 주관했다. 주관실적은 1133억원으로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상반기 코로나19 확산되자 IPO 시장 역시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대신증권 역시 무리하게 딜을 진행하기 보다는 숨고르기를 하며 시장 분위기를 살폈다.

하반기 들어 공모시장에 온기가 돌자 대신증권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을 시작으로 IPO 주관 작업에 고삐를 조였다. 하지만 공모주 열풍에 깐깐해진 금융감독원의 심사 잣대와 한국거래소의 심사 지연 등으로 일정 조율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중형딜에 집중하는 대신증권의 전략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대신증권은 연말 IPO 관련 인력의 보강과 자리이동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을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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