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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 테라베스트, IPO 사전작업 박차 가은병원장 기평석 대표 창업…연말까지 주관사 선정 및 펀딩 마무리

민경문 기자공개 2020-12-07 12:26:4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4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테라베스트(옛 지엔에스바이오)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관사 선정 작업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면역세포 기반 융·복합 신약 개발 전문 기업 테라베스트는 2012년 가은병원(500병상) 원장인 기평석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작년 말 기준 가은글로벌 및 특수관계인(기평석 대표, 기영욱 이사, 황도원 연구소장)이 67.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 초까지 기 대표가 가은병원을 통해 축적한 자기자금 15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

테라베스트는 내년 기술성평가 등을 시작으로 코스닥 특례 상장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위해 국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늦어도 이달 안에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59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발행했는데 금액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작년 7월 52억원 규모의 펀딩에 이어 두 번째 조달이다.
테라베스트 주요 파이프라인 내역
테라베스트의 파이프라인은 자가 면역세포 활성화 플랫폼 기술 EBI-H(Ex vivo Boosted Immune cell-Human)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EBI-01은 EBI-H 플랫폼 기술이 도입된 첫 제품으로, 현재 중증도 이상의 아토피에 대한 임상 1/2a상을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iPSC 유래 NK세포치료제인 EiNK(잉크, Ex vivo iPSC derived NK cell) 배양방법 및 분화 촉진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하기도 했다.

회사는 간경변 치료제 EBI-02의 임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간경변은 알코올 혹은 바이러스 등에 의해 활성화 된 간성상세포가 만성 염증과 간섬유화를 유발해 발병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사망률이 높고 재생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자인 기평석 대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 CTO로 합류한 황도원 연구소장은 현재 테라베스트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및 나노 융·복합 치료제의 R&D를 총괄하고 있다. 앞서 서울대 박사학위(뇌과학협동과정)를 취득했으며 서울대 병원 핵의학과 BK부교수 역임 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생명공학 소속으로 다양한 융합연구 등을 수행했다.

김신일 이사는 올해 연구이사 및 CSO(최고과학책임자)로 선임됐다. 테라베스트의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C) 치료제 개발 및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의 R&D를 책임지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메디슨 분교)에서 박사학위(분자생물학)를 취득한 그는 일본 교토대학교 iPSC 연구 및 응용 센터(CiRA)의 조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CiRA에서 스핀 오프한 aceRNA 테크놀로지의 연구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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