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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관리기업 뉴베리글로벌, 추가 자본 유치 스틱인베스트, 팬아시아펀드 활용해 투자키로

김혜란 기자공개 2020-12-15 10:35:14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4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투자한 클라우드 관리기업 뉴베리글로벌이 추가 자본유치에 나섰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베리글로벌은 외부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문 인력 영입을 위한 자금 확보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우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500만달러 추가 투자를 결정했고 몇몇 다른 금융기관들도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뉴베리글로벌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00만달러를 투자한 뒤 두 번째다. 두 차례 모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팬아시아4차산업그로쓰펀드'가 활용된다.

뉴베리글로벌은 지난 5월 SK텔레콤이 SK텔레콤차이나를 통해 30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뉴베리글로벌은 900억원규모로 시리즈C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번 투자도 시리즈C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뉴베리글로벌 지분투자로 양사 간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형성되면서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뉴베리글로벌이 SK텔레콤으로부터 투자받자 통신사와 MSP,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대형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간 사업적 협업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SK텔레콤은 AWS와 손잡고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SK그룹은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받으며 계열사들과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OpsNow'(옵스나우)와 SK텔레콤, SK C&C, SK인포섹의 기술을 결합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뉴베리글로벌의 자회사이자 국내법인인 베스핀글로벌이 올해 글로벌 IT(정보기술)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 '클라우드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운영관리 서비스 제공자)' 부문 최고등급인 '리더' 등급에 등재된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3국 기업 가운데 리더 등급에 오른 건 베스핀글로벌이 유일하다. 리더그룹에 속한 MSP 사업자는 전 세계에서도 10개사뿐이다.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는 제 3자인 애널리스트가 해당 기업의 기술력과 비전 등을 평가해 내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IT기업들이 IT 관련 제품을 구매할 때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회사가 얼마나 큰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했느냐, 기업이 얼마나 혁신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느냐를 평가하는데, 베스핀글로벌은 두 분야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베리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자동화 관리플랫폼인 옵스나우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뉴베리글로벌은 2015년 10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국내 법인 베스핀글로벌 외에도 베스핀글로벌 홍콩, 베스핀글로벌 싱가포르, 베이징 베스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등을 거느리고 있다. AWS와 구글 클라우드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 세 가지 가운데 어떤 클라우드 플랫폼이든 하이브리드나 멀티 방식으로 모두 지원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고객사들은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 LG그룹, 넷마블 등 한국 대기업뿐 아니라 중국 인민일보, 중국에서 활동하는 벤츠, 폭스바겐 등 850곳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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