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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230억 프리IPO 마무리 기업가치 1800억…기술 경쟁력 높이 평가

조세훈 기자공개 2020-12-15 10:34:3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4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텍의 자회사 차백신연구소가 상장전 지분투자(프리IPO)를 마무리했다. 사모펀드(PEF)운용사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하일랜드PE)와 벤처캐피탈(VC) 운용사 엔터베스트가 면역증가제 플랫폼 기술을 높이 평가해 투자했다. 자본 유치를 끝낸 차백신은 내년 기술성특례 방식으로 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은 최근 23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끝냈다. 이번 투자에는 하일랜드PE와 엔터베스트가 각각 130억, 100억원을 투입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장을 앞두고 연구 개발 비용 확보와 의미있는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투자 유치에 나섰다. 기업가치는 1800억~1900억원 가량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차바이오텍이 56%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00년에 '두비엘'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2011년 차바이오텍에 인수된 후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현재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다양한 항원에 적용이 가능한 '면역증강제(아주반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을 비롯한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기술은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할 목적으로 중국 백신 개발전문 캔시노바이오로직스와 물질이전계약(MTA)을 맺기도 했다.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인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 3세대 만성B형 간염 예방백신이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외부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스틱벤처스, 현대투자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UQI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총 12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팬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서브유닛 백신이란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만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합성해 제조한 백신으로 감염 우려가 적다. 팬젠이 보유한 CHO(Chinese hamster ovary) 세포 기반 항원 단백질 생산기술과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기술을 투입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임하고 내년 코스닥에 상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프리IPO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친만큼 관련 작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연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고 내년 기술성특례 방식으로 IPO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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