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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 차환용 공모채 발행 준비 착수 3월 500억 만기 도래…증권사와 킥오프 진행

이지혜 기자공개 2020-12-29 13:07:0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8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팜한농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3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용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늦어도 2월경 공모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IB업계에 따르면 팜한농은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팜한농 관계자는 “3월 2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있어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발행 계획만 잡혀 있을 뿐 이사회나 내부 절차 등을 거쳐야 해 구체적 윤곽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팜한농은 최근 증권사 관계자와 킥오프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팜한농은 2021년 3월 2일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2018년 발행했던 공모채다. 당시 팜한농은 수요예측에서 크게 흥행했다. LG화학이 지급보증을 서면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A+가 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더욱 의미있는 시도에 나섰다. LG화학의 지급보증없이 공모채 발행에 도전했다. 팜한농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0/안정적을 받았다.

홀로서기에 나선 팜한농이지만 투자심리는 견조했다. 모집금액 800억원에 수요예측 참여금액 4070억원을 확보했다. 덕분에 팜한농은 1100억원으로 공모채를 증액발행할 수 있었다. 조달금리도 공모희망금리밴드보다 한참 낮은 수준에 형성됐다.

LG그룹에 인수된 데 힘입어 펀더멘탈이 회복된 점이 투자심리를 움직였다. 팜한농의 신용등급은 한때 BBB급까지 떨어졌지만 2016년 LG화학에 피인수, 신용등급이 단숨에 A급으로 상승했다.

흑자기조도 이어졌다. 2016년 영업손실 146억원을 냈지만 2019년 말에는 연결기준으로 20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 들어 3분기까지 팜한농 영업이익은 372억원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우수한 시장지위와 인지도를 기반으로 사업안정성이 있다”며 “작물보호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수익성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팜한농은 1953년 설립된 한국농약을 전신으로 한 기업이다. 작물보호(농약), 비료, 종자, 동물약품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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