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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매출 20% 성장 기대…홀딩스도 웃는다 진로이즈백·테라 흥행 지속 전망…상표권 사용료 '50억→60억' 상향조정

김선호 기자공개 2020-12-31 09:44:3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류시장에서 승기를 잡은 하이트진로가 내년에도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덕분에 브랜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도 덩달아 실적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내년 그룹CI 상표권 사용료로 60억원을 지급하기로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예상 거래금액(50억원) 규모에 비해 20% 가량 높아진 수치다. 내년 매출 성장이 더 확대될 것이란 자신감으로 상표권 사용료도 상향조정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테라’를 출시하면서 국내 맥주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고 자신했다. 당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은 “신제품 테라는 품질, 디자인, 콘셉트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브랜드”라며 “그간 어렵고 힘들었던 맥주 사업에 마침표를 찍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맥주 사업부문은 2005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2011년 오비맥주에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후 만년 2위에 머물렀다.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꺼내든 카드가 테라였다. 시장 분위기를 변화시키며 1위 재탈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연결 기준

여기에 소주 사업부문에서 출시한 ‘진로이즈백’까지 가세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8% 증가한 1조73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7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4.2% 증가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는 출시 후 101일만에 1억병, 160일만에 2억병 판매를 돌파할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대표 브랜드 ‘참이슬’이 시장을 리딩하는 가운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로 소주 사업부문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20% 가량의 매출 성장을 더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에 매출 실적을 기반으로 지급하는 상표권 사용료를 지난해 대비 20% 상향 조정된 규모로 계약을 맺으면서다.


매년 하이트진로는 지주사에 1년 단위로 상표권 사용료 계약을 맺고 있다. 해당 상표권 사용료는 대상 매출액에 0.3%를 곱해 책정된다. 지주사로서는 하이트진로의 브랜드 상품이 흥행을 누릴수록 그에 맞춰 상향 조정된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받는 구조다.

올해 3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률이 17.8%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그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덕분에 지주사로서는 소유하고 있는 상표권의 인지도 강화에 따른 수혜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진로이즈백과 테라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시장 내 입지가 공고해진 만큼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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