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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코로나 악천후 속 '신규 취항' 고군분투 1호기 도입해 2월 중순까지 AOC 취득 목표...국내선 운항 검토

김서영 기자공개 2021-01-14 12:41:1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어프레미아가 정식 취항을 위해 운항증명(AOC) 취득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난항을 겪었던 자본금 확충도 AOC 취득 전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3월 안에 첫 비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의 AOC(Air Operator Certificate) 취득이 임박했다. 이르면 2월 중순에 AOC 취득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AOC는 항공기 운항을 위한 마지막 절차로 국토교통부가 발급하는 상업항공운송사업 허가서다. 면허 승인을 받은 지 1년9개월 만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AOC 취득을 위한 서류 검사가 98% 완료됐다"라며 "AOC 취득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시범주행(현장검사)만 남겨 놓고 있다"고 말했다.


AOC 취득을 위해선 신속한 기재 도입이 관건이다. 시범주행 검사를 받기 위해 항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어프레미아의 1호기는 1월 말에서 2월 초에 들어올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지난해 7월 도입한다던 일정이 미뤄졌다. 양측은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하고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 초에 도입한다고 합의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안에 항공기 3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7년 이내에 10대를 운항한다는 목표도 변함없다는 입장이다. 10대 모두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통일해 경비 절감효과를 노린다. 보잉 787-9는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대형기로 좌석 309석 규모다. 탄소복합소재를 사용해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은 높인 차세대 항공기다.

에어프레미아가 AOC 취득에 전력을 쏟는 이유는 오는 3월까지 반드시 항공기를 띄워야만 항공면허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2019년 3월 2년 내 취항을 조건으로 면허를 발급해줬다. 면허를 획득한 직후 경영진 간 갈등으로 법적 소송이 진행된 가운데 코로나 19 장기화로 취항이 지연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신규 항공 3사(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가운데 신규 취항에 있어 가장 뒤처져 있다. 플라이강원은 이들 중 유일하게 취항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양양-제주 국내선 노선에 처음으로 비행기를 띄웠다. 에어로케이는 지난달 말 AOC를 발급받았다. 국토부로부터 노선허가를 받고 운임 신고를 하면 운항에 나설 수 있다.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프레미아는 동남아와 미국 서부지역을 핵심 노선으로 삼고 있지만 3월까지 첫 취항을 이뤄내야 하는 만큼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으로라도 운항을 시작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바닥난 자본금을 확충하기 위해 AOC 취득 전까지 투자 유치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시리즈B 자본 확충 규모는 당초 목표한 1000억원 규모"라며 "자본금 조달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출처: 에어프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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