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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회사]경기도 안산 한도병원, 인가전 M&A 추진시흥 소재 병원 폐업후 경영난…LOI 접수 임박

김선영 기자공개 2021-01-26 09:54:3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지역 종합병원인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이 경영권을 매각한다. 지난해 계열사 병원의 폐업과 잇따른 경영난으로 회생 절차에 진입하면서 인가전 M&A를 추진하게 됐다. 이르면 이번 주 매각공고를 게재하고 잠재적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25일 구조조정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제3파산부는 지난 22일 의료법인 대아의료재단의 투자유치에 대한 허가를 내렸다. 회생 개시 이후 대아의료재단의 중간조사를 담당한 삼일PwC가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한도병원은 소화기내과, 흉부내과 등 10개 이상 과목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종합병원이다. 전신인 안산한도병원은 2006년 영업난과 동시에 노사 갈등이 번지면서 폐업하게 됐다. 같은 해 설립된 대아의료재단이 안산한도병원 편입을 결정하면서 현재의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한도병원은 재단 편입과 동시에 안산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공식 선정됐다. 이후 신규병원 건물을 설립, 400개에 이르는 허가병상을 확보했다. 2019년까지 인공신장혈액투석센터 확장 개설 등 병원 별관과 치과센터 및 심·뇌혈관센터 설립에도 나서면서 병원 규모 확장에 꾸준히 나서왔다.

대아의료재단은 2016년 경기도 시흥에 부지를 매입하면서 새로운 중소형 종합병원 설립에도 나섰다. 2018년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받은 대아의료재단은 '시흥한도병원'을 설립했다. 100여개의 병상을 운영, 정형외과 및 외과 등 5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담당하며 지역 종합병원으로의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부지매입과 병원 건물 설립 등 시설에 들어간 투자 대비 시흥한도병원의 실적은 적자를 기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아의료재단은 결국 영업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1월 1일부로 시흥병원의 폐업을 결정했다.

시흥한도병원의 폐업 타격을 받게 된 대아의료재단은 안산 한도병원의 영업난도 곧바로 이어졌다. 이에 대아의료재단은 2017년부터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782억원이다.

결국 대아의료재단은 지난해 7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 개시 결정을 받았다. 다만 대아의료재단이 한도병원 매각을 통해 인가전 M&A에 나선 만큼, 중간조사 단계에서 청산가치가 높게 책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청산가치에 비해 계속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은 경영권 매각에 앞서 존속형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는 과정을 거친다.

삼일PwC는 올 초 대아의료재단 인가전 M&A의 매각주관사로 선정되면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번 주 부터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TM)를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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