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벤처, 심사역 영입…콘텐츠기업 발굴 역량 강화 'KBS N' 출신 조재만 부장 합류, 'OTT·웹툰·게임' 투자처 확대
박동우 기자공개 2021-01-28 12:41:2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6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벤처투자가 심사역을 충원했다. 방송사 'KBS N' 출신 조재만 부장이 합류하면서 콘텐츠 분야의 유망 기업 발굴 역량을 한층 두텁게 다졌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웹툰, 게임 등으로 투자처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최근 BNK벤처투자는 방송사 KBS N 출신 조재만 부장을 영입했다. 조 부장은 문화콘텐츠 섹터 투자에 잔뼈가 굵은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케이블 채널 KBS N, 중앙일보에 몸담으면서 조직의 경영 전략을 세웠다.

콘텐츠 전문 심사역을 영입한 건 투자처를 다변화하는 경영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BNK벤처투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OTT, 웹툰, 게임 등을 겨냥한 수요가 급증한 시장 움직임을 눈여겨봤다. △반도체·디스플레이 △ICT부품 △신재생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기조를 채택했다.
조 부장은 2015년 KBS N 미래전략팀 과장 재직 시절 약정총액 70억원의 'KBS-N 밸류업 투자조합'을 운용했다. 방송국에서 자체 기획한 콘텐츠가 순조롭게 만들어지는 데 마중물을 부었다. 애니메이션 '로보텍스' 제작 프로젝트에 실탄을 투입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벤처캐피탈업계에 발을 들인 시점은 2018년이다. 우리인베스트먼트에서 KBS-N 밸류업 투자조합을 넘겨받아 위탁운용하던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연이 닿았다. 조 부장은 펀드를 청산하는 업무를 도맡았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에서는 '수산벤처창업투자조합 1호'(150억원)와 '혁신성장마케팅 투자조합 1호'(100억원)를 운용했다.
BNK벤처투자는 운용자산(AUM)을 1년새 840억원가량 불리면서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만간 부울경 벤처투자센터의 심사역도 확충한다. 궁극적 목표인 '영남권 지역기업 발굴'의 보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도 대표는 "콘텐츠 부문에 능통한 심사역을 영입하면서 주요 산업군의 투자전문인력 진용을 완전히 갖추게 됐다"며 "올해 포트폴리오의 저변을 넓혀 미래 신산업 성장에 밑거름을 주는 운용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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