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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뱅크샐러드, 시리즈D 라운드 추진 인터베스트·IMM인베 등 기존 VC 후속투자 여부 관심

이광호 기자공개 2021-01-29 11:11:00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가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자금을 추가로 수혈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스케일업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최근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의 규모는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벤처캐피탈들과 접촉 중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뱅크샐러드 시리즈D 라운드에 어떤 하우스들이 참여할지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 본 투자심위위원회(투심위)가 아닌 예비 투심위를 열어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뱅크샐러드는 2019년 8월 450억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인터베스트, 고릴라PE,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신규 투자사를 비롯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까지 모두 10개사가 참여했다.

펀딩 규모가 커진 만큼 대형 벤처캐피탈들의 자금이 들어갈 전망이다. 앞서 기존 투자사 중 뮤렉스파트너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외에는 규모가 큰 하우스다.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벤처캐피탈들이 팔로우온(후속 투자)할지 주목된다. 다만 기존 투자사 중 일부는 추가 자금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 투자심사역은 “투자를 결정할 때 매출과 재무구조를 볼 수밖에 없다”며 “여전히 부족한 부분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데이터 사업의 확장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만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시장”이라며 “점차 플레이어가 늘어나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뱅크샐러드는 2014년 8월 출범했다. 개인의 금융자산을 한 데 모아주는 맞춤형 '생활금융서비스'를 지향한다. 널리 퍼져 있는 각종 금융데이터를 소비자입장에서 해석하며 주목을 받았다. 신용등급 관리와 함께 대출상품도 추천해준다. 여기에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최저가 보험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2019년 말 110명이었던 직원 수는 현재 300명가량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여의도 신영증권빌딩에서 파크원 A동으로 옮겼다. 여전히 인력 수혈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시리즈C 투자금도 대부분 인력 채용에 사용했다. 이번 시리즈D 자금 역시 마이데이터 인재 영입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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