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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전문 신한대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배경은 공모펀드 라이선스 취득 사전포석....LP자금유치·신한금융 'ESG 경영' 동참

김진현 기자공개 2021-01-29 15:56:4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0: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펀드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 중인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공모 자격을 얻게 되면 불특정 다수의 자산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게 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책임투자 원칙을 미리 세웠다는 입장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지난해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특별자산 등 대체투자 자산 위주로 투자하고 있는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상장 주식 회사에 투자하는 사례는 극히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배경은 공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이후 3년이 지난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올해 단종 공모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 중이다. 단종 공모 운용사가 되기 위해선 최소 운용 업력 3년이 필요하다. 펀드 수탁고(NAV)는 1500억원 이상이면 된다.

26일 기준 신한대체투자운용의 펀드 순자산총액은 5조 3116억원이다. 업력 기준과 수탁고 기준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에 연내 단종 공모 운용사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고객에 대한 수탁의무를 다하기 위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는 입장이다. 대체투자 자산 위주로 투자하고 있어 상장 주식회사에 투자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 회사에 투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 기준에 맞춰 의결권 행사 등을 진행하겠다는 거다.

신한대체투자운용 관계자는 "단종 공모 운용사 자격을 취득하려 하는 준비 과정과 무관하지 않다"라며 "특별자산 투자 시에도 스튜어드십코드 기준에 맞춰 고객 자산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자산을 운용하려는 의도다"라고 말했다.

앞서 부동산 및 특별자산 위주로 자금 운용을 하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그랬던 것처럼 연기금 및 기관투자가 자금 유치를 위한 의도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LP 역할을 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여부를 자금 위탁 과정에서 면밀히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신한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사회·환경(ESG) 경영에 발맞추기 위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그룹은 2017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준비하고 계열 자산운용사에 이를 적용해나가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한자산운용도 같은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바 있다. 신한대체투자운용 역시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 ESG 경영 동참하는 취지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것이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특별자산에 한해 공모펀드로 설정할 수 있는 단종 공모 자격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 부동산 등 선택이 가능하지만 업계에선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특별자산 부문에 대해 공모 자격을 신청할 것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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