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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L/O' 아티바…녹십자그룹 보유 지분가치도 'UP' 녹십자랩셀에 대규모 계약금 유입, 관계사 몸값 상승도 기대

서은내 기자공개 2021-02-01 07:31:2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9일 14: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C녹십자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2조원대의 글로벌 결실을 맺으면서 대규모 계약금과 함께 지분 가치 증가 실익도 확보할 전망이다. NK세포치료제 전문 GC녹십자랩셀과 미국 임상개발 담당법인 아티바(Artiva Biotherapeutics)가 대규모 딜의 중심에 섰다. 아티바 지분을 보유한 GC녹십자홀딩스, GC녹십자랩셀의 지분 관계에 관심이 모인다.

GC녹십자랩셀은 미국에 설립한 NK세포치료제 현지 개발개발 기업 아티바가 미국 MSD와 세 가지의 CAR-NK 고형암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양사가 해당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 위해서는 GC녹십자랩셀이 보유한 원천기술이 기반이 되기 때문에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과도 추가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MSD는 아티바에 선급 계약금 3000만달러(약 335억원), 세번째 제품 개발시 추가 계약금 1500만달러(약 167억원)를 비롯해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제품당 6억1200만달러(약 6829억원)를 지급한다. 세 제품 모두 개발을 완료하고 마일스톤을 충족하면 총 계약규모는 2조1000억원이 된다. 매출에 연동된 로열티 수령은 별개다.

아티바가 MSD로부터 수취한 계약금액의 절반 가량은 아티바-GC녹십자랩셀 간 계약에 따라 다시 GC녹십자랩셀로 유입될 예정이다. 선급 계약금 1500만달러(약 167억원), 개발 경과에 따른 추가 계약금 750만달러(약 84억원), 제품당 단계별 마일스톤 3억2225만달러(약 3598억원)로 최대 1조1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GC녹십자랩셀과 아티바가 타깃 암종 결정 및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MSD가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GC녹십자랩셀이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아티바에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해당 개발 물질은 이번 MSD와의 계약과는 무관하게 별건으로 지속된다.


이번 대규모 글로벌 딜은 GC그룹의 세포치료제 육성의 결실이다.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빅파마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신약 후보물질을 이전하는 형태가 아닌, CAR-NK 플랫폼 기술을 수출하는 내용이다. GC녹십자랩셀 및 아티바의 파이프라인 가치의 확장성이 높다는 의미다.

NK세포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은 대규모 기술계약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4월 미국 제약기업 페이트(Fate Therapeutics)는 얀센에 NK치료제 플랫폼을 약 3조35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이어서 네덜란드 업체 키아디스(Kiadis Pharma)는 사노피와 1조1800억원에 달하는 NK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아티바는 이같은 흐름 속에서 지난해 7800만달러(약 900억원)의 시리즈A 펀딩에도 성공했다. GC그룹은 아티바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만큼 최대주주로서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아티바 합산 지분율은 약 30%이며 아티바를 관계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2019년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랩셀은 미국 샌디에고에 아티바를 설립했다. GC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제 글로벌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특히 유전자 조작 NK-CAR, iPSC유래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관련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하며 한미간 협력을 진행해왔다.

설립 출자 초기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랩셀의 아티바 지분율은 각각 54%, 31%였다. 양사 지분을 합치면 85%로 아티바가 GC그룹의 종속자회사로 놓이는 구조였다. 이후 시리즈A 펀딩,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 등을 거치면서 현재는 홀딩스 지분율이 19.7%, 랩셀 지분율은 10.2%로 하락했다. 초기 GC그룹 오너가에서도 5% 가량 아티바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해당 지분 크기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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