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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어닝서프라이즈' 아주IB투자, 5년만에 1000억 재진입설립이래 최고 실적, 펀딩·투자·회수 순항···AUM 1.6조

이명관 기자공개 2021-02-04 13:04:0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2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작년 어닝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다.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5년만에 영업수익(매출) 1000억원대에 재진입했다. 아주IB투자는 2013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다 2015년을 기점으로 외형이 크게 축소됐다.

외형 확대와 함께 내실도 함께 챙겼다.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6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급 성과를 올렸다. 운용자산(AUM)이 확대하면서 관리보수가 늘어난 데다, 투자 포트폴리오 회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덕분이란 평가다.

아주IB투자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1461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28.1%, 영업이익은 190.8%나 급증했다. 2019년 매출은 640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이었다. 특히 작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설립이래 최고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무려 4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을 넘어섰다.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올린 모양새다.

아주IB투자의 매출은 크게 벤처펀드 운용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고유계정(자기자본) 운용으로 나오는 이익으로 구성돼 있다. 벤처펀드 수수료 수익은 다시 펀드 운용에 따라 지급되는 관리보수와 수익률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보수로 나뉜다.

이번 어닝서프라이즈는 관리보수와 펀드 운용성과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우선 관리보수는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불어났다. 작년엔 2500억원의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8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1700억원 규모의 PEF는 1700억원 벤처펀드는 800억원 수준이었다. 이를 통해 작년 말 아주IB투자의 운용자산은 1조6206억원 수준이다. VC가 9059억원, PE가 7147억원 등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올해 초 100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 전문 펀드를 조성 중인 만큼 올해 운용 수수료 수익은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운용자산 확대는 관리보수 증대로 이어진다. 아주IB투자는 해외 전용펀드인 '아주 Life Science 4.0(가칭)' 결성을 추진 중이다. 해외 전용펀드로 보면 네 번째다. 결성 예정액은 1000억원으로 현재 LP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 조만간 결성이 마무리되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작년 투자포트폴리오 중 박셀바이오, 영림원소프트랩, 포인트모바일, 고바이오랩 등 9개사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미국에서는 Kymera, Seer, ATEA pharmaceuticlas 등이 나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이후 대부분 회수가 이뤄졌고,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남다른 회수 성과를 거둬들였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다수의 투자대상 기업의 IPO가 예정돼 있는 투자와 함께 회수작업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야놀자, 카카오키즈, 크래프톤 등 기대를 모으는 포트폴리오를 비롯하여 약 20여개사가 IPO를 준비 중이다. 미국에서도 기투자한 포트폴리오들 가운데 적어도 3~4곳이 연내 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올 한 해 아주IB투자는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최대 수익을 실현했다"며 "투자이익의 약 30%이상이 해외투자성과에서 기인해 해외 투자확대의 결실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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