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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3월 예심청구…상반기 증시 입성 박차 넷마블 상장 총괄한 최찬석 CIO 영입…5조 밸류 완수 관심

강철 기자공개 2021-02-05 10:00:4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0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을 빛낼 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야놀자가 3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최근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야놀자에 합류한 최찬석 전 넷마블 투자전략실장은 IPO 완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기업 실사(Due Diligence)와 1분기 실적 집계 마감에 맞춰 곧장 승인 수순을 밟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시장 관계자는 "1분기 중에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재무적 투자자와의 이해 관계를 감안하면 당초 계획보다 속도를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부터 야놀자에 대한 정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사를 통해 야놀자의 비즈니스 모델, 수익성, 지배구조, 재무적 투자자(FI) 현황, 내부통제 시스템, 경쟁사 동향 등을 파악했다.

주관사 입찰 경쟁 다시 평균 5조원이 거론된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산정하는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2020년 잠정 매출액과 순이익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다시금 책정할 계획이다.

예비심사 청구부터 승인까지는 보통 2개월(45영업일)이 걸린다. 이를 감안할 때 이르면 오는 5월 중에는 통과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에 맞춰 곧장 공모 절차를 시작하면 야놀자가 당초 목표로 한 상반기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클라우드 기반의 객실 관리 플랫폼은 네이버를 경쟁사로 설정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다"며 "클라우드를 비롯한 여러 신성장동력이 공모가 산정 과정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최근 최찬석 전 넷마블 투자전략실장을 CIO로 영입했다. 1973년생인 최 CIO는 KTB금융그룹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투자 전문가다. KTB네트워크 투자심사역, KTB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노하우를 쌓았다.

넷마블에서는 코웨이 경영권 인수, 카밤(Kabam) M&A, 빅히트엔터테인먼트·카카오뱅크 지분 투자 등을 총괄했다. 공모액만 2조6600억원에 달한 넷마블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에도 핵심 멤버로 참여했다. 넷마블 IPO는 국내 공모 기준으로 4조8881억원의 삼성생명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으로 남아있다.

최 CIO는 앞으로 김종윤 야놀자 대표와 함께 남은 상장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주가매출액비율(PSR)이라는 흔하지 않은 방식으로 야놀자가 기대하고 있는 5조원 밸류에이션을 확정할지 여부는 향후 최 CIO의 성과를 판가름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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