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ESG채권 발행 대열 합류 3월 1000억 녹색채권 추진 중…사용처는 미정
남준우 기자공개 2021-02-05 08:04:3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15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AA-, 안정적)이 사상 첫 ESG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최소 1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며 주관사, 트렌치(만기구조) 등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4일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ESG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ESG 채권 발행을 통해서 친환경 녹색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3월 발행 예정인 ESG 채권은 녹색채권이다.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투자 등 사용처가 제한되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직 정확한 녹색채권 사용처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실시한 상장사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철강 가공, 자동차용 구동모터코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SPS를 앞세워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포스코SPS는 2025년까지 1000만 대의 구동모터코어를 수주한 상태다. 2조5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를 비롯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노리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메이커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LNG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포스코 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을 통해 LNG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포스코 원료 전용선 HL그린호가 작년 12월 철광석 18만톤을 싣고 목포항에서 호주로 출항했다. LNG 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벌크선이 해외 운항에 성공한 첫 사례다.
LNG추진 선박은 기존 벙커유 운항 대비 미세먼지 오염물질 환산화물을 99%, 질소산화물을 85% 줄일 수 있다. 친환경 선박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포스코 그룹 LNG 도입 업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일원화되어 있다. 그룹 LNG 통합 구매 및 LNG 트레이딩 물량을 확대해 친환경 기조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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