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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올 A'로 기평 통과…IPO 시동 성장성특례 통해 코스닥 입성 추진, 면역항암제 임상 탄력 기대

심아란 기자공개 2021-02-08 15:01:5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8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 개발 바이오텍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업공개(IPO) 일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술성 평가 전문기관 3곳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통해 면역항암 후보물질의 임상 1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8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상장 트랙으로 성장성 특례제도를 선택했다. 이는 주관사가 성장성이 있다고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전문평가기관의 등급 평정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대부분 바이오텍은 자발적으로 1~2곳의 기관으로부터 등급을 받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보강하고자 3곳에서 평가를 받았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해 높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며 "원활한 코스닥 상장 절차진행과 함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GI-101에 대한 임상시험 진행 및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GI- SMART를 이용해 제작된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다.

GI-101의 경우 2019년 중국 10대 혁신제약사인 심시어(Simcere)에 9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듬해 GI-301은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에 대한 임상 1/2상, 글로벌 임상을 위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이번 임상은 12개 고형암, 총 400명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네 가지 파트로 진행되며 △GI-101의 단독투여 △미국 머크(MSD) 키트루다(Keytruda®) 와의 병용투여(7개 암종의 병용투여 코호트 포함) △VEGFR을 포함한 다중 키나제 억제제인 렌비마(Lenvima®)와 병용투여 △방사선요법과 병용투여 등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MSD와의 다양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KEYNOTE-B59 번호를 부여 받았으며 임상을 공동으로 디자인한 상태다. MSD는 약 200명 환자분의 키트루다의 무상 지원을 약속했다.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GI-101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속하고 전략적 임상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MSD에서 7개의 고형암 코호트에서 약 200명 환자에 대해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공동 임상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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