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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베스트먼트, 블라인드펀드 조성 '눈앞' 뉴딜 펀드 선정·모회사 출자로 펀딩 마무리

조세훈 기자공개 2021-03-03 08:34:0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10: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가 ESG 관련 블라인드 결성을 눈앞에 뒀다. 정책형 뉴딜펀드에 선정된데다 공동 펀드 조성자들의 모회사 출자 약정으로 펀드레이징을 사실상 끝냈다. 펀드 설립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달부터 ESG투자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X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6일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실시한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제안형의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LX인베스트먼트는 SK건설, IBK캐피탈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결성 금액은 1200억원 가량이다. 이번 뉴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으로 최대 300억원을 출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펀드는 운용사(GP)의 모회사가 직접 출자를 진행해 뉴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PEF로는 처음으로 결성을 앞두고 있다. SK건설은 그룹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관련 밸류체인 구축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폐수 처리와 폐기물 소각·매립 등을 맡는 EMC홀딩스를 1조원에 인수했으며 이번 펀드로 다양한 기업들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펀드의 주요 출자자로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

LX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태진인터네셔날도 투자자(LP)로 참여한다. 핸드백 브랜드 루이까또즈를 운영하는 태진인터내셔날은 2015년 5월 계열 투자회사인 LX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초창기에는 소비재 투자를 목적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온라인편집샵 더블유컨셉코리아 등에 투자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금융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 IBK캐피탈 역시 그룹 차원으로 투자금 조성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투자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중으로 펀드레이징이 끝날 예정이다. 빠른 결성과 함께 발빠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1~2개 업체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펀드 조성이 마무리되면 1호 투자를 곧바로 진행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친환경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올 상반기 투자금을 대부분 소진하고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

LX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ESG분야를 투자 목적으로 한 운용사들이 적어 뉴딜펀드 선정에 비교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복수의 ESG분야 기업들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빠른 투자로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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