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리츠투자운용, 충북 음성 물류센터 매입 ‘완료' CJ대한통운 마스터리스로 안정 수익 기대…천안·여주 등 부동산펀드 통한 거래 '활발'
이정완 기자공개 2021-03-04 14:13:0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최근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물류센터 매입을 마쳤다. 올들어 부동산 펀드를 통해 물류센터 매입 작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케이리츠는 또 한 건의 성과를 거뒀다. 이 물류센터에는 CJ대한통운이 마스터리스(재임대)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도 기대된다.2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월 말 자본금 16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통해 충북 음성에 위치한 물류센터 매입 계약을 마쳤다. 물류센터 자산 규모는 440억원 수준이다. 자본금 외 매입에 필요한 자금은 대주단을 통해 조달했다. 선순위 대출에는 우리은행이 참여했고 이밖에 다수의 저축은행이 투자를 결정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매입한 충북 음성 물류센터는 지금까지 미라지가구가 물류센터로 사용하던 곳이었다. 이번 거래를 계기로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위탁 계약을 맺어 미라지가구에 재임대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이 해당 물류센터를 관리하면서 물류 서비스도 더욱 효율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충북 음성은 최근 충청도 지역은 물론 전국 단위 물류를 뒷받침하기 위한 입지로 주목 받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7월 충북 음성 금왕테크노밸리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약 3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 지역 물류센터의 시장성이 높아지자 케이리츠투자운용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투자업계 관계자는 "충북 음성은 경기도 여주에 바로 맞닿아 있어 범여주권 물류센터로 분류된다"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접근도 편리해 전국 단위 배송도 가능한 입지"라고 설명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매입한 물류센터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달까지 매달 물류센터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 물류센터를 411억원에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 경기 여주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675억원에 매입했다. 두 자산 매입에는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물류센터에 대한 시장 관심도 입증됐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난해부터 부동산 펀드를 통한 물류센터 매입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1월 약 2500억원을 들여 경기 안성 일죽 물류센터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2월 경기 오산 드림포워드 물류센터를 423억원에 사들였다. 7월에는 경기 이천 서이천렛우드 물류센터를 260억원에, 8월에는 경기 용인 물류센터를 1650억원에 인수했다. 물류센터 규모를 가리지 않고 적극 매입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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