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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플랫폼 사업자 체질개선 원년 총력" 작년 영업손 76억, 관리종목 지정 예고 "상반기 흑자 전환 달성"

신상윤 기자공개 2021-03-03 10:23:5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소리바다는 3일 문화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회사 내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한 영역을 덜어내겠다는 계획이다.

1세대 음원 공급사 소리바다는 플랫폼 사업자 전환을 위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자산을 총체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소리바다는 지난달 16일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공시했다. 지난해 삼성 뮤직과의 계약 해지에 따른 음원 사업 원가 상승과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산업 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악영향을 입는 등 영업손실(별도 기준) 7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상장폐지 사유는 없다고 일축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자산총액 기준 큰 부분을 차지했던 관계사 투자 자산에 대한 손상분이 대폭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모멘텀 확보와 비용 구조의 혁신 등으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음원 B2C 서비스에서 유통과 제작 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중국과 동남아 등 국가들과 각종 음원 유통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유튜브와 OTT 시장에선 콘텐츠 직접 제작과 음원 확보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소리바다 어워즈와 환경콘서트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해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2019년부터 추진한 유통·패션 사업 성과도 확대한다. 소리바다는 신발과 더불어 의류와 잡화로 확대하고 있다. 스테어와 세인트마린 외 추가 브랜드를 2개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연예인과 아티스트 등 협업을 통한 제품 제작, 유통 등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음원시장 포화와 기존 사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과감한 체질개선과 사업 확대로 1세대 음원 공급사의 울타리를 넘어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 구조 개선과 매출 확대로 올해 상반기 중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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